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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배터리 소재 업체 폭발 화재‥1명 사망, 3명 부상

청주 배터리 소재 업체 폭발 화재‥1명 사망, 3명 부상
입력 2022-01-21 19:51 | 수정 2022-01-2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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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후 충북 청주시의 한 배터리 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화재 발생 세 시간 만에 실종됐던 직원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아직까지 화재 진압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채연 기자, 지금도 불이 계속 되고 있는거죠?

    ◀ 기자 ▶

    네, 불이 시작된지 4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완전히 꺼지지는 않았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6시쯤에 소방당국이 큰 불은 잡았다고 발표했지만 지금도 잔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1시간 전쯤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오후 6시 반쯤, 실종됐던 35살 직원 한 명이 공장 4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불이 난 직후에 2명은 경상을 입은 채로 구조됐고, 4층 창문을 뚫고 뛰어내린 한 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 세 명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늘 불은 오후 3시 쯤 시작됐습니다.

    충북 청주시에 있는 배터리 소재 제조 공장에서 검은 연기가 연신 뿜어져 나왔구요, 주변이 흔들릴 정도로 큰 굉음이 여러차례 들렸습니다.

    "피해.피해.피해. 저기 사람 많이 죽었겠다…"

    큰 충격에 건물 외벽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서남석/목격자]
    "우측 벽도 터져서 바깥으로 무너진 상태이고, 첫 번째 굉음이 난 다음에 한 10여 초 후에 큰 굉음이 나서 앞 건물이, 건너편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불이 난 지 40분 만에 인접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되는 소방대응 2단계로 격상됐고, 백 명 넘는 인력과, 30여 대 장비가 동원됐습니다.

    오늘 불은 4층 보일러실에서 시작된 뒤 건물 5층과 6층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내부 구조가 복잡해 진압에도 어려움을 겪었는데 외부에서 벽을 뚫고 물을 뿌릴 수 있는 파괴형 방수차가 동원되기도 했습니다.

    [이성용/청주 동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화염이나 이런 열에 의해서 내부 구조가 상당히 복잡한 단계로…"

    현재 불길을 완전히 잡는데 주력하고 있는 소방당국은 추가 폭발이나 붕괴 위험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채연입니다.

    영상취재:김현준/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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