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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청년 고통 제거할 것"‥"지면 검찰공화국 온다"

이재명 "청년 고통 제거할 것"‥"지면 검찰공화국 온다"
입력 2022-01-22 20:09 | 수정 2022-01-2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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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후보는 청년 정책 발표와 청년 인재영입을 발표하면서 2030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오늘도 대중속으로 들어가 연설을 하고 함께 걷기 행사를 했는데, 상대 후보에 대한 견제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 씨 등 새로 영입한 청년 인재들을 소개하면서 청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만 19세에서 29세 사이 청년들에게 연간 10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 기본소득을 내년부터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은행금리 수준으로 최대 1천만원을 빌릴 수 있게 하는 청년 기본대출과 1천만원 한도에서 예금금리보다 높은 이율을 적용해주는 청년 기본저축도 공약했습니다.

    약 7조원 넘는 예산이 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청년의 고통과 갈등을 정치에 이용하지 않겠습니다. 불공정, 양극화, 저성장이라는 고통의 근본적 원인을 제거하겠습니다."

    또 임기 내 병사 월급을 200만원 이상으로 높이고, 휴대전화 요금은 절반으로 줄이겠다며 2030 남성 표심을 겨냥한 공약도 내놨습니다.

    이 후보는 오후에는 대중교통을 타고 송파구 석촌호수로 이동해, 시민들과 거리를 걸으며 민심을 직접 들었습니다.

    특유의 즉석 연설에도 나섰는데, 앞서 자신을 '중범죄자'라고 단정한 윤석열 후보를 겨냥하며 검찰공화국을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검찰, 있는 죄도 덮고 없는 죄도 만들 수 있다고 믿는 조직들입니다. 제가 지면 없는 죄 만들어서 감옥 갈 것 같습니다 여러분. 검찰 공화국이 열립니다."

    또 추경안 증액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윤 후보가 거부한 것을 두고 "말로는 지원하자면서 실제로는 막고 있다"며 '이중플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없는 죄도 만드는 정권이 생존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고, 추경 회동에는 "이미 액수와 용처에 대한 입장을 다 밝혔고 더 논의할 게 없다"며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 취재: 송록필·김재현 / 영상 편집: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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