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후보는 부모의 육아재택근무를 보장하는 방안 등 국민이 제안한 공약 중 4개를 공약으로 발표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부울경 지역을 찾아 자신이 이재명 후보와 1대 1 대결을 해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국민이 제안한 1천 5백개 아이디어 가운데 4개를 정식 공약으로 채택해 발표했습니다.
첫째로 꼽힌 건 30대 한의사가 제안한 '육아재택' 제도.
육아 휴직 외에도, 육아와 노동을 가정에서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부모들이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단 겁니다.
또 오토바이 안전 운전을 유도할 수 있도록, 이륜차 번호판을 전면에 부착하게 의무화하고 운행 기록 장치를 달면 보험료를 할인해주자는 한 회사원의 제안도 공약으로 채택됐습니다.
윤 후보는 집권하면 이런 현장 제언들을 정책에 반영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국민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정책의 수립 집행 프로세스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저소득 차상위계층 초등학생들에겐 아침식사와 방학기간 점심까지 급식으로 제공하는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다만 홍준표 의원과의 갈등 상황이나 배우자 김건희씨를 둘러싼 무속 논란 등 현안에 대해선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누가 뭐라고 말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런 것은 이제 그만합시다."
(홍준표 의원께서 지금 여러가지 불쾌감을 말씀하시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내가 지금 얘기했잖아."
홍준표 의원은 "윤핵관이 준동해 차라리 출당시켜주면 마음이 편하겠다"며 연일 불쾌감을 드러냈지만 윤 후보측은 "국민께 사과하는 게 먼저"라고 맞받았습니다.
이틀째 부울경 지역을 찾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이길 야권 후보는 자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여론조사를 보면 아시겠습니다만 저와 이재명 후보 1대 1 대결 구도가 되면 굉장히 많은 차이로 이길 수 있습니다."
또 부인과 딸 안설희 박사의 귀국을 마중하면서 자신은 '가족 리스크'가 없다는 차별화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 취재: 장재현·박동혁 / 영상 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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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정인
尹 "육아재택 근무 보장"‥'국민 제안 공약' 발표
尹 "육아재택 근무 보장"‥'국민 제안 공약' 발표
입력
2022-01-23 19:56
|
수정 2022-01-2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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