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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위기"‥이번 설에도 고향 오지 마세요

"오미크론 위기"‥이번 설에도 고향 오지 마세요
입력 2022-01-23 20:10 | 수정 2022-01-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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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고, 전남 등 일부 지역에서는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상황입니다.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에 다음 주말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가 걱정인데요.

    고향마을들이 나서 서로를 위해 방문을 자제해 줄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대신 아쉬움을 달래줄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남 장흥의 한 공원묘지.

    1만여 기가 모셔진 공원묘지에 일찍 차례상이 차려졌습니다.

    고향을 찾지 못하는 향우들 대신 정성스런 음식을 올리고, 헌화와 분향도 마쳤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벌써 4번째 치러지는 합동 성묘로 고령자가 많은 고향 마을을 오미크론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한 조치입니다.

    [박용주/장흥군 장흥읍]
    "가족이 20~30명씩 모이면 안 되니까 자기들끼리 (각자) 자리에서 보내라고 하고 있습니다."

    통행량이 많은 전남 완도군의 중심 교차로.

    올해도 설 명절을 앞두고 귀성 자제를 호소하는 팻말들이 등장했습니다.

    고향에서 먼저 시작된 '잠시 멈춤 운동' 타지역에 있는 가족들에게 귀성 자제를 미리 요청하고, 백신 접종과 진단 검사를 받는 3가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선 지자체들은 직접 나서서 이번 설에 부모님의 안부를 살펴주고, 명절 음식을 나누고, 온라인 성묘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신우철/완도군수]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행정이 채워드리는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광주 전남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화된 상황.

    현재 확산세가 계속되면 일상 회복은 더 멀어질 수 밖에 없다는 위기 의식 속에 고향 마을들도 '이동 멈춤'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영상 취재: 이우재(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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