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허원철

[현장36.5] '썰매 타고 골을 향해'‥얼음 위에서 하나 된 도전

[현장36.5] '썰매 타고 골을 향해'‥얼음 위에서 하나 된 도전
입력 2022-01-23 20:13 | 수정 2022-01-23 20:16
재생목록
    ◀ 앵커 ▶

    이제 베이징 겨울 올림픽 개막이 2주도 안 남았는데요.

    지난 평창패럴림픽에서 주목을 받았던 '파라 아이스하키' 기억하시나요?

    선수들의 이야기가 영화로도 소개된 적이 있고,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감동을 더했었는데요.

    오늘 현장 36.5에서는 장애, 비장애를 넘어 파라 아이스하키로 하나가 되는 빙판 위로 가보겠습니다.

    ◀ 리포트 ▶

    전통의 강호 연세이글스와 신생 파라스타즈의 경기가 열리는 서울을 한 빙상장.

    연세이글스가 전 국가대표 등 베테랑들이 주축인 반면, 파라스타즈는 평창 패럴림픽 후, 이 종목의 매력에 푹 빠진 ‘비장애인 대학생들로 구성된 팀’입니다.

    [한민수/파라스타즈 단장 및 국가대표 감독]
    "썰매를 타고 아이스하키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스틱 두 자루로 썰매를 지치면서 또 드리블도 하고, 패스도 하고, 슛도 쏘고‥"

    [홍제화/연세이글스 주장 및 파라스타즈 코치]
    "다른 종목들은 몸싸움 같은 게 허용이 안되지만, 어느 정도의 범위 안에서는 몸싸움이 허용되고 굉장히 격렬한 운동이거든요. 그게 제일 큰 매력이고‥"

    노련한 연세이글스의 공격이 쉴새없이 이어지는데요, 파라스타즈도 이대로 무너질 순 없죠. 반격에 나서는 파라스타즈.

    하지만 승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네요.

    경기는 4:2 연세이글스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홍제화/연세이글스 주장 및 파라스타즈 코치]
    "파라스타즈가 작년에 처음 이제 시작이 됐거든요. 그래서 그때 시작하면서 같이 가르치고, 같이 강습하면서‥"

    시작이 늦은 만큼 비장애인 선수들은 아직 배울 부분이 많습니다.

    "바이스 플라이어 없지?"
    "바이스 플라이어 있어요!"
    "뒤로 조금 빼야 될 거 같은데‥"
    "뒤로 빼? 너무 뒤틀렸어?"
    "오케이, 됐습니다~"
    "에이스 오셨네요"
    "하하하"

    [임다빈/파라스타즈 공격수]
    "그냥 같이 할 수 있는 스포츠여서 꼭 이게 장애인 스포츠라고 저는 생각 안 하고 그냥 제가 즐기는 스포츠 중 하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민수/파라스타즈 단장 및 국가대표 감독]
    "누구나 다 같이 썰매를 타는 순간 같아지잖아요. 편견 없이 같이 어울려서 파라 아이스하키 종목을 체험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