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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회 "기득권 내려 놓겠다"‥'86 용퇴론' 쇄신 불붙나

7인회 "기득권 내려 놓겠다"‥'86 용퇴론' 쇄신 불붙나
입력 2022-01-24 19:52 | 수정 2022-01-2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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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후보의 측근들로 알려진 이른바 7인회가 장관 같은 임명직을 포기한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당내 기득권으로 지목 받고 있는 86 세대가 용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인적 쇄신' 카드로 여러 효과를 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재경 기잡니다.

    ◀ 리포트 ▶

    최대 승부처 수도권의 부동산 민심에 연일 고개를 숙였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번엔 의원 20여명과 함께 큰절로 자세를 낮추며, 새로운 정치를 각오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과의 뜻을 겸해서 앞으로 지금까지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정치로 보답드리겠다, 이런 각오를 한 번 표현할까 합니다."

    곧바로 이 후보 측근으로 분류되는 7인회가 보조를 맞췄습니다.

    현 정부에서도 보은인사 회전문인사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 자신들은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측근부터 기득권을 포기해, 진영을 가리지 않는 이재명식 실용주의 인사의 길을 트는 한편, 집권당 쇄신에 대한 동참을 호소한 겁니다.

    [정성호/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 당이 공정의 가치를 되찾고 내로남불이라는 오명을 버릴 수 있도록 의원님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이 함께 해 나가야 합니다."

    앞서 제기된 '86세대 용퇴론'도 비슷한 취지입니다.

    정권교체 민심은 정치교체에 대한 절박함이라며 민주주의하겠다고 정치권에 들어온 386 정치도 책임이 있다, 정치를 바꾸지 못할 것 같으면 그만 둬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86그룹으로 분류되는 김종민 의원이 먼저 제기해, 당내 파문이 적지 않습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 의원(CBS 김현정의 뉴스쇼)]
    "그런 흐름들을 이야기하시는 586선배들의 목소리들이 꽤 있습니다. 우리가 새롭게 거듭나야 되는 거 아니냐‥"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도 "민주당이 국민들의 기대에 맞춰서 변화해야 된다"며 당 쇄신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집권여당 개혁을 위한 쇄신의 물꼬가 트였다, 정권교체 여론을 돌파하기 위한 선거전략이다,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당내 세력간 갈등을 넘어 실제로 구체적 쇄신안 마련으로까지 이어질지 당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 편집: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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