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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지역 내일부터 오미크론 대응단계‥전국적 전환은 설 연휴 이후

4개 지역 내일부터 오미크론 대응단계‥전국적 전환은 설 연휴 이후
입력 2022-01-25 19:47 | 수정 2022-01-2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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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미 발표한 대로 광주, 전남 경기도 평택과 안성 이 네 개 지역은 내일부터 오미크론 대응 단계를 시작합니다.

    검사 방식도 달라지고 동네 병원의 역할도 커집니다.

    설 직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인데요.

    준비 상황은 어떤지 이덕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안성시 보건소.

    PCR검사소와 별도로 자가검사키트 용 간이 검사소가 새로 설치됐습니다.

    오미크론 대응단계가 시작되는 내일부턴 고위험군이 아니면 먼저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해 음성인지 양성인지 가려내야 합니다.

    자가진단장비로 신속항원검사 후 이곳으로 이동해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한 뒤 검사결과가 양성이면 곧바로 옆으로 이동해 PCR 검사를 받게 됩니다.

    보건소측은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3천명 분의 자가진단키트를 미리 준비했습니다.

    [정혜숙/경기 안성보건소장]
    "간호사를 통해서 빨리 신속하게 채취를 해서 본인들이 바로 확인하고 돌아갈 수 있는 방법으로‥"

    코로나 환자의 검사와 진료를 맡게 될 평택의 한 호흡기전담클리닉.

    검사를 위한 추가 시설을 설치하는 공사가 아직 진행중입니다.

    일반 환자 진료는 1층, 코로나 검사와 진료는 2층으로 공간을 분리하고,코로나 환자는 외부 계단만 이용하도록 했습니다.

    [이영주/365일열린소사벌연합의원]
    "여기까지는 전부 환자 공간, 저쪽 편은 의사 공간이에요. 그러니까 환자하고 의사하고 격리가 돼 있는 거고‥"

    호흡기전담클리닉은 평택에 2곳, 안성에 3곳, 전남에 15곳, 광주에 23곳이 지정됐지만, 코로나 환자와의 동선분리 등 준비가 덜돼 내일부터 바로 운영이 어려운 곳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 신속항원검사 키트가 아직 공급되지 않은 곳도 있고, 검사당 의료수가 등 정부의 세부지침도 없어 현장에선 일부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대응단계의 전국 확대 시점은 설 연휴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PCR검사 여력이 충분한데다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져 확진자 발견이 늦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대응단계에서) 저위험군 진단은 다소 느슨해지는 그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적인 전환 시기는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4개 지역에서 새로운 방역체계를 적용해보고 노출되는 문제점을 보완해 전국으로 확대시 혼선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장영근/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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