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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코바나컨텐츠 고문 활동‥김건희 측 "직함만 줬을 뿐"

'건진법사' 코바나컨텐츠 고문 활동‥김건희 측 "직함만 줬을 뿐"
입력 2022-01-25 19:55 | 수정 2022-01-2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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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후보의 선대본부에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던 건진법사 전 모씨가 김건희씨 회사에서 고문으로 있었다는 명함이 등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직함만 줬을 뿐 일을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지만 민주당은 진실을 밝히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1일, 국민의힘 선대본부 행사에서 윤석열 후보를 안내하는 모습이 포착됐던 건진법사 전모 씨.

    [전 모 씨]
    "직원들 다 이리와 전부 다.."

    국민의힘은 전 씨가 윤 후보와 인사만 한 사이라고 했지만, 논란 하루만에 해당 네트워크본부를 해체하며 무속 관련 의혹 차단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전 씨가 2015년, 김건희 씨가 주관한 전시회의 VIP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또 알려지면서 논란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윤 후보측은 "어떤 경로로 참석했는지 알지 못한다"며, "무속인과의 오랜 친분 프레임을 씌우려 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 (지난 23일)]
    "배우자의 의혹을 침소봉대해서 너무 과하게 만들어서 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피로감만 가중시킨다."

    그런데 이런 해명도 건진법사 전 씨가 전시회 참석 이전인 지난 2014년쯤, 김 씨의 회사인 코바나컨텐츠의 고문을 맡았던 사실이 명함을 통해 확인되며 또다른 의문에 부딪혔습니다.

    김건희씨가 건진법사 전 씨와 오랜 기간 친분을 맺어왔을 정황이 드러난 겁니다.

    윤 후보측은 전 씨가 전시 홍보를 해준다고 해 고문 직함을 준 사실이 있다며 뒤늦게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전 씨가 출근한 사실이 없고, 무속과도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후보도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코바나 고문이었다는 명함이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저는 금시초문입니다."

    민주당은 "부인할 수 없는 증언과 보도에도 거짓 해명만 반복하고 있다"며, "수상한 비선들과의 관계를 명백히 밝히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수원여대를 찾아가 김 씨의 겸임교원 채용 의혹도 부각했는데,

    수원여대 측은 특별채용은 없었다고 밝히며 "당시 공개 채용이 아니었다"는 윤 후보측 주장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장기원/수원여대 총장]
    "저희가 일괄 공개 채용방식을 갖다가 항상 취해왔기 때문에 김건희 씨라는 특정인을 위한 어떤 특별 채용 절차를 따로 진행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설 연휴 이후 등판설이 나오는 김건희씨는 포털사이트에 자신의 프로필을 직접 공개했지만, 논란이 된 학력 관련 내용은 적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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