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오후 경기도 안성의 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노동자 두 명이 9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7톤짜리 콘크리트가 이들을 덮치면서 한 명이 숨졌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김지인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안성의 한 물류센터 공사현장.
오늘 오후 1시쯤,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상판 설치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9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노동자 송 모 씨가 7톤짜리 콘크리트 상판에 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함께 일하던 50대 노동자 홍 모 씨는 오른쪽 다리 등을 크게 다치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은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서 2층 콘크리트 천장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던 도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양쪽 4군데에 와이어를 설치를 해서 상판을 이제 얹어놓고, 와이어를 빼야 되잖아요. 일부가 안 풀린 상태로 크레인이 움직인 거죠."
노동자 2명은 2층 천장으로 쓰일 콘크리트 상판 위에 서 있었는데, 크레인이 움직이면서, 상판이 기울어 땅으로 추락한 겁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
"'들어 올려라 내려라'… (이런) 신호체계에 문제가 있었던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함께 안전 수칙 위반이 있었는지를 수사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취재: 이관호 / 영상편집: 박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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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지인
물류센터 공사장 추락‥7톤 콘크리트에 깔려 1명 사망·1명 중상
물류센터 공사장 추락‥7톤 콘크리트에 깔려 1명 사망·1명 중상
입력
2022-01-2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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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1-2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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