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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적용된 '오미크론 대응단계'‥시민들 스스로 검체채취

먼저 적용된 '오미크론 대응단계'‥시민들 스스로 검체채취
입력 2022-01-26 19:47 | 수정 2022-01-2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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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 평택과 안성, 또 광주, 전남은 오늘부터 오미크론 대응 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새로운 검사 방식이 가동됐고 동네 병원의 역할도 늘었습니다.

    첫날 상황은 어땠는지, 평택의 선별 검사소 한 곳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아영 기자, 크게 혼란스럽지는 않았습니까?

    ◀ 기자 ▶

    네, 이 곳 평택보건소, 오늘 하루 700명 이상이 검사를 받았는데 이중 절반 이상이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운영시간이 끝났는데요.

    제 뒤로 보이는 천막이 바로 자가검사가 이뤄지는 곳이고, 기존의 pcr 검사는 제 맞은 편에 있는 또다른 천막에서 이뤄졌습니다.

    두 검사소가 분리됐고 자가검사자가 많다보니 검사 대기 시간은 10분 정도로 전반적으로 신속하게 진행됐습니다.

    60세 미만, 그리고 고위험군이 아닌 사람들이 자가검사키트 대상인데요.

    입구에서 신분증을 보여주고 검사 키트를 건네 받았은 다음 의료진들의 안내에 따라 면봉을 콧속에 넣어 각자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의료진]
    "면봉으로 양쪽 코 5번씩 원 크게 돌리세요."

    그리고, 검체를 시약 용기 안에 넣고 섞은 뒤 용액을 테스트기에 떨어뜨렸는데요.

    15분이 지나고 테스트기에 한 줄이 표시된 사람들은 음성 확인서를 발급받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유현숙/서울시]
    "생각보다 되게 쉽고 간단하게 되어 있어서 하는데 무슨 큰 어려움은 없었던 거 같아요."

    두줄이 표시되는 양성은 5명 정도가 나왔습니다.

    이들은 pcr 검사를 다시 받았을 때도 모두 똑같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재택치료에 들어갔습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동네병원에서도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는 신속항원검사가 시작됐습니다.

    이같은 새로운 검사체계는 광주, 전남 지역에도 똑같이 시행됐습니다.

    [의료진]
    "조금 더 넣을게요. 더, 더, 더 넣으셔야 해요."

    일부 시민들은 자가검사키트가 아니라 PCR검사를 받게 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원활하게 새 검사체계가 진행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확진자가 급증해 대기 시간이 길어진다면 자가검사키트를 집에 가져가서 검사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다만, 이 경우 검사 과정을 입증하기 어렵기 때문에 음성이 나왔더라도 방역패스용 음성확인서는 발급 받을 수 없게 됩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정민환,김승호(목포)/영상편집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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