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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발견된 27층, 밤에도 수색 계속

실종자 발견된 27층, 밤에도 수색 계속
입력 2022-01-26 20:01 | 수정 2022-01-2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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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는 어제 실종자가 발견된 27층을 중심으로 수색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잔해물들이 워낙 많고, 현장 상황이 위험해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지금도 작업이 계속 진행이 되고 있죠?

    ◀ 기자 ▶

    네, 날은 어두워졌지만 구조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조 대원들은 실종자가 발견된 27층을 중심으로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7층 바닥에 균열이 있어, 쌓여있는 잔해를 처리하는 데도 어려움이 많은 상황입니다.

    같은 이유로 중장비도 투입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 구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일/소방청 119대응국장]
    "27층 하부에서 천장을 향해서 작업하는 방법이 아니고 (27층의) 한 개 층 위에 코어 부분의 측벽을 좀 뚫어서 (구조할 계획입니다.)"

    실종자가 발견된 장소는 27층 2호 세대의 안방 쪽입니다.

    첫 번째 실종자를 찾아냈던 인명 구조견 '소백'이가 어제 오후 27층 안쪽 석고벽을 향해 강한 반응을 보였고, 이후 내시경 카메라를 넣어 수색한 결과 혈흔과 작업복이 발견됐습니다.

    오늘은 실종자의 신체 일부도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내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27층은 1, 2호 세대가 완전히 붕괴되면서 벽돌과 잔해, 철근, 소방 호스 등이 쌓여있어 발 디딜 곳조차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다보니 구조당국은 손으로 잔해를 치우며 진입로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28층에서 34층에 걸쳐 있었던 실종자들의 최종 작업 위치를 고려할 때, 이 부근에 다른 실종자들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또 구조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잔재물 처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지지대 작업을 오늘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내일은 외벽을 와이어로 보강하는 작업과 필요한 자재를 상층부로 올릴 리프트 설치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광주 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영상취재 김상배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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