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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층에서 세 번째 실종자 발견‥'심야 구조' 계속

28층에서 세 번째 실종자 발견‥'심야 구조' 계속
입력 2022-01-27 20:01 | 수정 2022-01-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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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한 명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틀 전에 발견된 실종자까지 두 명을 찾았는데, 이들의 유전자를 분석해 봤더니 사고 현장에서 실종된 노동자들이 맞는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지금도 구조 작업이 계속 이어지고 있죠?

    ◀ 기자 ▶

    네, 구조대원들은 건물 내·외부에 조명을 켠 채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세 번째 실종자가 발견된 28층을 비롯해 건물 고층부를 집중 수색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실종자가 발견된 27층과 28층에는 콘크리트 잔해가 켜켜이 쌓여 있어, 구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당국은 앞서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건물 28층 2호 세대에서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오전 수색작업에서 이틀 전 27층에서 발견된 실종자를 구조하기 위해, 위층인 28층의 벽을 뚫어 진입하려고 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공간이 나타나, 내시경 카메라로 잔해 안쪽을 탐색하던 중 장갑을 낀 오른손 부위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실종자 2명의 혈흔과 지문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사고 당시 상층부에서 실내 공사를 했던 노동자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27층과 28층은 바닥이 약하다 보니 중장비를 동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구조대원들은 잔해물이 쌓여 있는 틈 사이로 간이 지지대를 설치해가며 통로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아직 위치조차 파악되지 않은 나머지 실종자 3명을 찾기 위해 오늘 야간에 29층으로 향하는 진입로를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광주 아이파크 붕괴 사고 현장에서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

    영상취재: 전윤철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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