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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쓰고, 요리하고, 노래하고‥대선주자 '감성 호소' 경쟁

편지 쓰고, 요리하고, 노래하고‥대선주자 '감성 호소' 경쟁
입력 2022-01-27 20:24 | 수정 2022-01-2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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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선 후보들이 설 민심을 공략하기 위해서 온라인 공간에서 영상이나 메시지로 감성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제껏 보지 못한 모습들, 김지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입니다."

    늦은 밤 국민들에게 쓴 2장짜리 자필 편지.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정치를 하는 이유는 오직 민생이라며, 5년 뒤 다시 편지를 열어 공약을 얼마나 지켰나 확인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 이재명이 되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직접 편지를 썼습니다.

    "존경하는 호남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윤석열입니다."

    호남 유권자들에게만 보낸 이 편지에서 윤 후보는 "5월 광주의 과오를 반성하는 데 그치지 않겠다"며 공약을 일일이 적었습니다.

    "좋은 정치로 보답하는 윤석열이 되겠습니다."

    윤 후보가 직접 만든 음식을 시민에게 대접하고 대화를 나눈다는 '석열이형네 밥집'.

    최근에는 20대 무주택 청년이 초대됐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청년 주거에 대해서는 정부가 재정으로 보조도 좀 해줘야 합니다."

    맞불이라도 놓듯, 장애인 제빵사들과 함께 빵 만드는 영상을 올린 이재명 후보.

    현장 체험의 모습을 보다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갑자기 취직하고 싶어지네요. 자리는 없겠죠? <네, 자리 없습니다.>"

    정책 홍보를 위한 영상물 경쟁도 치열합니다.

    반려동물 표준수가제를 약속한 이재명 후보.

    "<동물병원비에 대한 오해와, 천차만별이다…> 예측이 안 된다, 이게 문제인 거예요."

    윤석열 후보는 반려묘 등록제를 공약합니다.

    "그러면 버려지는 유기동물들이 많이 줄어들겠네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준모병제 도입 같은 정책을 알리겠다며 직접 음원을 등록했고.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노래로 정치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프로젝트가 있다고 해서 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힘없는 사람들을 대변하겠다는 의지를 영상으로 공개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녹색과 노동과 여성의 목소리가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뉴미디어를 통한 콘텐츠 경쟁은 이번 대선 마지막까지 뜨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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