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부는 집에서 치료하는 확진자를 11만 명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담당병원을 늘리고 대신 모니터링 횟수는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야간에는 의사가 집에서 전화로 환자 상태를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박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전국의 재택치료자는 5만 627명입니다.
처음으로 5만명을 넘겼는데, 아직 의료 체계가 감당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의 특성상 확진자가 증가하게 되면 재택치료자도 비례해서 늘어나게 됩니다.
정부는 우선 재택치료 기관을 4백여개로 늘리고 의사 한 명이 관리하는 재택치료자도 현재 100명에서 15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재택치료 환자는 고위험군과 저위험군으로 나눠 관리합니다.
60세 이상이거나 기저질환자 등의 고위험군은 집중관리대상으로 정해 24시간 관리가 가능한 병원급 의료기관에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경증이나 무증상인 저위험군은 주로 동네병원에 배정하고 하루 2번이던 건강상태 확인도 1번으로 줄일 계획입니다.
이렇게 최대 11만명의 재택치료자를 관리할 수 있다는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건강상태 확인을 하루에) 고위험군은 두 번을 하고 저위험군은 한 번 하기 때문에, 이렇게 하게 되면 약 50%정도는 늘어날 수 가 있습니다"
재택치료자 관리는 주야간 24시간 이뤄집니다.
주간에는 동네병원 의사가 상태를 관리하고 저녁 7시부터 오전 9시까지는 의사가 자택에서 재택치료자의 전화를 받고 상담하는 '온콜' 방식이 도입됩니다.
의사가 바로 전화를 받지 못하면 10분안에 재택치료자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밖에 24시간 운영하는 다른 병원급 재택 의료기관이나 의원 컨소시엄 형태인 '재택치료 지원센터'에서 재택치료자 야간 관리를 담당할 수도 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한정된 자원과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고위험군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하여, 중증과 사망 피해를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전환임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택치료환자가 대면 진료를 받고 싶다면 전국 52개 외래 진료센터를 방문하면 됩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영상취재 : 정용식 / 영상편집 : 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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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소희
재택치료자 '온콜'로 24시간 관리 "11만명 관리 목표"
재택치료자 '온콜'로 24시간 관리 "11만명 관리 목표"
입력
2022-01-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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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1-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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