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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0도 설원에서 "얍!"‥혹한기 훈련 '구슬땀'

영하 20도 설원에서 "얍!"‥혹한기 훈련 '구슬땀'
입력 2022-01-29 20:21 | 수정 2022-01-2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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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설연휴가 시작이 됐는데요.

    군부대에서는 코로나19로 축소됐던 혹한기 훈련이 재개됐습니다.

    최정예 특수부대원부터 이제 갓 군 생활을 시작한 훈련병들까지, 장병들은 영하의 날씨에 뜨거운 땀을 흘렸습니다.

    정동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해발 1천4백미터, 강원도 황병산 정상.

    특전사 요원들의 날카로운 기합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영하 20도 설원에서 특공무술이 펼쳐집니다.

    단검으로 공격하는 근접전투 훈련 모습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이어지는 고강도 전술스키 훈련.

    30kg 넘는 군장을 지고, 손에는 소총을 들고 스키로 기동합니다.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은 필수입니다.

    [박현민 대위/육군 특수전사령부]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세계 최정예 대체불가 특전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방 부대 장병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헬기와 전차, 장갑차까지 동원된 동계 훈련이 한창입니다.

    동계 작전 능력 향상을 위해 일부러 추운 날씨에 시행하는 혹한기 훈련입니다.

    영하 10도의 강추위지만 장병들의 얼굴엔 땀이 배어납니다.

    [이승준 상병/육군 제7사단]
    "전우들과 함께 훈련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칠성 부대 화이팅!"

    올해 초 입대한 훈련병들은 생애 처음 군에서 설을 맞았습니다.

    소총 사격은 기본, 장애물을 타넘고, 또 기어오르고 훈련이 고될수록 부모님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신재훈/훈련병]
    "이번 설에는 함께 하지 못하여서 아쉽지만 2주 뒤에 수료하여 늠름한 사나이가 되어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필승."

    기초군사훈련을 받은지 이제 4주째.

    아직은 걸음걸이도 어색하고 계급장조차 없는 훈련병이지만 패기가 넘칩니다.

    설연휴에도 밤낮없이 펼쳐지는 장병들의 훈련.

    매서운 강추위도 제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이세훈/영상제공 : 육군·해군/영상편집 : 이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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