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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6일 연속 최다‥설 연휴 재택치료 관리 우려

신규 확진 6일 연속 최다‥설 연휴 재택치료 관리 우려
입력 2022-01-30 20:02 | 수정 2022-01-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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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설 연휴 둘쨋날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새 확진자수가 엿새째 최다치를 이어가면서, 재택치료자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는데요.

    오늘 고향으로 가는 길에 잠시 짬을 내서 코로나 검사를 받은 분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서울역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 박진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두 손 가득 설 선물을 든 귀성객들로 붐비는 서울역.

    대합실 대기석도 빈자리가 없습니다.

    서울역 광장의 임시 선별검사소에는 검사를 받고 고향에 내려가려는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권현경/서울 관악구]
    "(고향) 집에 부모님도 계시니까, 건강 좀 생각해서 옮길 수 있으니까, 그 전에 미리 검사를 받으려고 왔습니다."

    서울역 인근의 선별진료소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20분 내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혜선/서울 중구]
    "아들도 만나야 되고 오늘 또 오후에 약속된 것도 있고‥ 15분 만에 (음성) 나왔어요."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7천532명, 엿새 연속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77명으로 어제보다 11명 줄었지만, 급격한 확산세에 재택치료를 받는 환자는 하루 만에 8천 명 이상 증가해 6만6천97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전국 416곳의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에서 8만 5천 명의 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데, 이 기준의 80%까지 육박한 겁니다.

    정부는 설 연휴가 끝난 직후 관리 의료기관을 늘려 최대 11만 명의 재택치료자를 관리할 계획이지만, 설 연휴 기간 재택치료자 규모가 급증하면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갑/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
    "(재택치료) 관리라기보다는 정말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이송하는 체계 정도 밖에 안 돌아갈 것이거든요."

    정부는 이동량이 늘어나는 이번 연휴 기간을 고비로 보고, 최대한 가족모임과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취재 윤병순/영상편집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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