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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 일정 재개‥"사법시험 일부 부활"·"수도권 방어 사드"

이·윤 일정 재개‥"사법시험 일부 부활"·"수도권 방어 사드"
입력 2022-01-31 19:42 | 수정 2022-01-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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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후보는 오늘 사법 시험, 부활과 대입 정시, 확대 같은 청년층을 겨냥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사드 추가 배치에 이어서 북한 군에 피격 사망한 공무원의 유족을 만나는 안보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구민지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 용산역에서 귀성객들과 만난 이재명 후보는 민생문제 해결이 최우선이라며, 경제살리기 적임자를 자처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국민의) 고통과 손실에 대해서 충분히 보상 지원하고 또 경제활성화 위한 정책을 제대로 하면 빠른 시간 내에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앞서 SNS로는 '사법시험 일부 부활'을 공약했습니다.

    계층이동 사다리를 확실히 보장하려면 사법시험을 부활시켜 학력 제한 없이 법조인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난달 5일)
    "사법시험도 일부 좀 부활했으면 좋겠어요. 로스쿨은 그냥 두고. 중·고등학교 못 나온 사람도 실력 있으면 변호사 할 수 있는 기회를‥"

    로스쿨과 사시의 병행을 공약한 만큼 법조계는 물론 사회적 파장이 예상되는데, 대선주자들 간 논박도 벌어졌습니다.

    즉각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노무현 정부를 계승하겠다면서 사시 폐지를 번복하는 건 자기모순"이라고 말했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장학금 지원 등 로스쿨 제도 보완은 필요하다"면서도 사법시험 부활엔 반대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로스쿨 등) 기존에 있는 제도와 잘 설계를 해야 되는 거지, 사시 부활 이렇게만 해가지고 될 문제는 좀 아니라고 보고요."

    윤 후보는 2년 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유가족과 만나, 정부가 '대북 저자세'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뭘 얼마나 잘못했길래 지금 북한 눈치보고, 해야 될 일을 못하고 이렇게 굴종을 하고, (사건 경위를) 알려주지를 못하느냐‥"

    윤 후보는 또 수도권과 경기북부까지 방어할 수 있는 사드를 시급히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미측도 필요 없다는 사드를 중국의 보복을 감수하며 추가 설치하겠다는 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주한미군과 관계없이 자위권 차원에서 배치하겠다는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취재: 박동혁/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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