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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채석장 붕괴 마지막 실종자 발견‥수사 본격화

양주 채석장 붕괴 마지막 실종자 발견‥수사 본격화
입력 2022-02-02 19:45 | 수정 2022-02-0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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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기도 양주시 채석장 붕괴 사고의 마지막 실종자가 조금 전 발견됐습니다.

    과연 중대재해처벌법의 1호 사업장이 될지,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임명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삼표산업 채석장 매몰사고의 마지막 실종자 52살 정 모 씨가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오후 4시쯤 사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을 위한 굴착 작업 중 정 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천공기 몸체를 발견했습니다.

    당국은 천공기 주변의 흙을 퍼내는 작업을 하던 중 천공기 조종석에서 정 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의 상태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당국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춘기/양주소방서 재난예방과장]
    "원 작업지점 인근 동남쪽 40미터 부근에서 천공기 조종석에서 발견되어 현재 수습 중에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삼표산업 양주사업소에서 석재 발파를 위해 구멍을 뚫던 중 토사가 무너져 내려 노동자 3명이 매몰됐고 2명은 사고 당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자 수습이 마무리되면서 고용노동부와 경찰의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경찰은 현장에 안전망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점 등을 확인하고 현장 발파팀장 1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상태입니다.

    고용노동부도 이르면 내일부터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할 전망입니다.

    삼표산업의 경영책임자들이 이번 사고를 막기 위한 안전조치의무를 다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회사 측에 구체적인 자료를 요구하고 추가 압수수색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삼표산업 경영책임자 등이 안전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1호 사업장이 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용 / 영상편집: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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