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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4자 토론‥"집값 안정" 한목소리 '대책' 제각각

첫 4자 토론‥"집값 안정" 한목소리 '대책' 제각각
입력 2022-02-03 22:03 | 수정 2022-02-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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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선을 34일 앞두고 열린 첫 TV토론이 조금 전 막 끝났습니다.

    어느 후보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 또 어느 후보들끼리 어떤 사안으로 충돌했는지 주제별로, 쟁점별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발언과 공방을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선후보 TV토론의 첫 주제는 부동산 대책이었습니다.

    첫 발언에 나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대대적인 공급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대적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이 제1순위가 될 것입니다. 대대적인 공급 정책을 제일 먼저 시행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문제 삼았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민주당 정권의 부동산 반시장적인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서 주택가격 수직 상승했고 젊은층들이 영끌 매수를 해왔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현 정부의 후계자 아니냐며 공세를 펼쳤고, 이 후보는 현 정부가 미흡했던 부분을 인정하며, 새로운 이재명 정부를 만들겠다고 맞섰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몇 점 주시겠습니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점수를 숫자로 매기긴 어려운데 매우 잘못된 부족한 정책이었다 사과 드렸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집값이 폭등한 원인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급 부족에다가 수요가 왜곡돼서 그랬겠지요."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이 개발 이익 환수제를 막고 있다며 윤석열 후보를 견제했고, 윤 후보는 대장동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번에 개발이익 환수법을 제정하자고 했더니 국민의힘에서 막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우리 윤석열 후보님께 이 자리에서 개발이익환수법 찬성하시고 입법하라고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반시장적인 정책도 문제지만 이런 특정인에게 천문학적인 특혜를 주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시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윤 후보의 종부세 폐지 입장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종부세는 세금 폭탄이라서 폐지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25억 (집에) 사는 분이 50만 원 세금 내는 걸 폭탄이라고 이야기 하니까 제가 다 부끄럽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종부세는 그냥 폐지하는 것이 아니라 재산세와 두 개를 합쳐서 합당한 과세를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당선 이후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첫 과제로 이재명 후보는 대규모 공급확대를, 윤석열 후보는 대출규제 완화, 안철수 후보는 자가 보유율 확대, 심상정 후보는 집값 하향 안정화를 꼽았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취재: 송록필 / 영상편집: 이정근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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