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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개막인데‥메달 후보들 잇단 확진에 '비상'

내일 개막인데‥메달 후보들 잇단 확진에 '비상'
입력 2022-02-03 22:24 | 수정 2022-02-0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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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베이징 겨울 올림픽이 드디어 내일 개막합니다.

    미국과 유럽의 일부 나라가 선수단 말고는 보내지 않기로 했고 베이징에 다시 코로나가 번지면서 여러 걱정이 컸지만 올림픽은 예정대로 내일 닻을 올립니다.

    현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이해인 특파원, 개막 하루 전날 밤인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지금 제 뒤에 보이는 곳이 개막식이 열릴 중국 국가 체육장인데요.

    경찰 외에는 사람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올림픽 참가자와의 접촉을 막기 위한 폐쇄루프가 적용돼 엄격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올림픽 열기는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개막 공연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총연출을 맡은 장이머우 감독은 특히 "창의적인 성화 점화 방법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방역 때문에 일반 관중은 허용하지 않고, 외신 기자 등 중국 당국이 선정한 일부 인사만 개막식을 관람할 예정입니다.

    서방 국가들의 외교적 보이콧으로, 2008년 올림픽 때는 80여개국 정상이 베이징을 찾았지만, 이번에는 러시아 등 19개국 정상만 참석할 예정입니다.

    박병석 국회의장도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 앵커 ▶

    올림픽 앞두고 코로나가 다시 번져서 걱정이 컸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강력한 방역 정책에 베이징 전체의 확진자 수는 오늘 2명으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외국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확진 판정이 이어지면서 비상이 걸렸는데요.

    지금까지 3백명에 가까운 올림픽 관계자가 베이징에 도착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유력 메달 후보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고 있는데요.

    스키점프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오스트리아 마리타 크라머르 선수와, 미국 여자 봅슬레이 간판으로 선수단 기수를 맡을 예정이던 엘라나 마이어스, 또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스웨덴 여자컬링 대표팀의 리더인 소피아 마베리스 선수 등이 확진 판정으로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이러다보니 선수단 사이에서 경기력이 아니라 코로나가 메달 획득에 가장 큰 변수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영상취재 : 고별(베이징)/영상편집 :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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