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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늘어도 위중증 감소‥재택치료는 10만 넘어

확진자 늘어도 위중증 감소‥재택치료는 10만 넘어
입력 2022-02-04 19:45 | 수정 2022-02-0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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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환자 수가 줄고 있는 건 다행입니다.

    대신, 위중한 상태는 아니지만 입원이 필요한 환자는 계속 늘고 있고 집에서 치료 중인 환자도 10만 명을 넘어서 의료 체계에 압박을 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는 당초 오미크론 유행으로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가 함께 증가할 걸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 수는 2주 사이 7천 명에서 2만 7천 명까지 4배 정도 폭증한 반면 위중증 환자 수는 4백 명대에서 2백 명대로 오히려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중증 병상 가동률도 14.9%로 뚝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고령층의 높은 백신 접종률과 델타변이의 4분의 1에 불과한 오미크론의 낮은 중증화율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고령층 예방접종률이 85% 이상 올라가면서 고령층 자체의 (위중증 환자) 비중이 줄어들고, (12월과 비교했을 때) 60세 이상 확진자의 발생 절대 수도 상당히 줄어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중증보다 증세가 약하지만, 입원 치료는 해야 하는 중등증과 준중증 환자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비수도권의 경우 중등증 병상은 50%, 준중증 병상도 42.2%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재택치료자도 급증하면서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이 늘고 있고 모니터링 횟수도 1-2회로 줄여 최대 15만 명까지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다음 주부터는 전화문답으로 이뤄지던 역학 조사를, 확진자가 직접 전자 설문 양식에 인적 정보를 입력하는 식으로 바꿔 보건소 업무 부담을 덜기로 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확진자가) 가족이 누구 있는 것인지, 또 (직장에) 몇 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인지, 같이 살고 있는 것인지 그것을 종합적으로 (직접 작성합니다.)"

    또 다음 주부터는 50세 이상의 기저질환자도 화이자사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당뇨와 고혈압, 천식, 암, 과체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50대 확진자에게 팍스로비드를 투여해 중증으로 진행되는걸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정용식 /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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