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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과잉 의전' 논란 확산에‥이재명 "제 불찰" 거듭 사과

'배우자 과잉 의전' 논란 확산에‥이재명 "제 불찰" 거듭 사과
입력 2022-02-04 20:03 | 수정 2022-02-0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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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배우자 김혜경 씨를 둘러싼 논란에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과잉 의전' 논란이 법인 카드, 유용과 대리 처방, 의혹으로 번지자 감사를 요청하고 몸을 낮추었지만, 야당은 공세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명아 기잡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부인 김혜경 씨와 관련된과잉 의전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습니다.

    서면으로 사과 입장을 밝힌 지 하루 만에 공개석상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제 불찰입니다. 제가 좀더 세밀하게 살피고 또 경계했어야 마땅한데 그게 부족했다는 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사죄말씀 드립니다."

    또 경기도청이 정식 감사에 착수한 만큼 결과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우자 김 씨에 대한 과잉 의전 논란이 법인카드 사적 유용과 의약품 대리처방 의혹으로 확산되자, 자세를 거듭 낮춘 겁니다.

    앞서 의혹을 제기한 경기도청 비서실 A씨는 총무과 5급 공무원 배 모씨의 지시대로 회당 '12만 원' 한도에 맞춰 법인카드를 사용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배 모씨-A씨]
    ((소고기) 가격이 근데 12만 원 넘는다고 하면 그래도 시켜요? 아니면 어떻게 할까요.)
    "12만원 어치 잘라달라고 그러고."

    총무과에서 정해놓은 법인카드 비용 한도가 최대 12만 원이어서, 거기에 맞췄다는 겁니다.

    의약품 대리 처방 의혹과 관련해선 거짓 해명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A씨에게 대리 처방을 지시했던 배 모씨는 앞서 "자신에게 필요한 호르몬제였다"며 김혜경 씨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A씨는 배씨가 지시한 약을 당시 김 씨 자택으로 전달했고, 똑같은 약을 한 달 뒤엔 김 씨가 추가로 처방받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국민의힘은 김혜경 씨를 향해 "책임을 전가하지 말고 수사에 응하라"며 공세를 폈고, 윤석열 후보도 거들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시장이나 지사 시절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주 엄단하겠다고, 또 엄단해왔다고 말씀을 하셨으니까 상응하는 그런 조치가 있지 않겠나‥"

    논란이 계속되자 김혜경 씨는 이번 주말 예정했던 광주전남 방문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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