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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연찮은 판정' 중국‥'홈 잇점? 행운?'

'석연찮은 판정' 중국‥'홈 잇점? 행운?'
입력 2022-02-06 19:47 | 수정 2022-02-0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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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반면 중국은 쇼트트랙 혼성계주에서 올림픽 첫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준결승을 통과해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게다가 중국 선수들이 메달을 딴 뒤 한국인 코치진에 대한 질문에 언급을 피하는 이해할 수 없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2위까지 결승 진출 자격이 주어지는 준결승.

    4팀이 혼전을 펼친 끝에 중국은 헝가리와 미국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MBC 현장 중계]
    "금메달을 노렸던 중국이 탈락을 합니다. (상대국에) 페널티는 주어질 수 있지만 결승 진출권은 주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려 10분이 소요된 비디오 판독 끝에 2위 미국이 반칙으로 실격되면서 중국이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판정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일명 '와이파이 터치' 논란입니다.

    결승선을 13바퀴 남겨 놓고 선수 교대 상황에서 각 나라가 서로 엉켰는데 러시아 선수의 터치를 동료의 터치로 착각한 중국 선수가 그대로 속력을 올린 겁니다.

    결국 중국은 주자 간의 터치 없이 끝까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는데 심판진은 이를 러시아의 방해로 판정했습니다.

    [MBC 현장 중계]
    "이렇게 되면서 중국이 (조) 2위로 진출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결승에 올라간 중국은 다른 팀의 충돌 여파 속에 올림픽 혼성계주 첫 챔피언에 등극했습니다.

    중국 대표팀의 김선태 총감독과 안현수 코치도 격한 모습으로 기쁨을 나눴습니다.

    [김선태/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
    "제가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안현수가 선수들 앞에서 같이 타주면서 어떤 느낌인지 그런 거 가르쳐주면 이제 선수들도 배우는 게 좀 빠르죠."

    하지만 중국 선수들 반응은 좀 달랐습니다.

    [판커신/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한국인 코치진이 중국의 금메달 획득에 얼마나 도움이 됐나요?)
    "우리 중국 대표팀이 잘 뭉쳤습니다. 모두가 다 서로를 도와줍니다."
    [우다징/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이번 금메달은 내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일 뿐입니다."

    끝까지 한국 코치진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이미 한국의 기술과 홈 이점으로 무장한 중국 쇼트트랙의 강세는 이번 대회에서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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