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복귀' 손흥민‥"믿을 수 없는 스피드"

◀ 앵커 ▶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한 달 만에 부상에서 돌아왔습니다.

팀의 3대1 승리에 힘을 보태며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무려 한 달 만의 복귀전이었지만 손흥민의 존재감은 여전했습니다.

전반 13분 전방 압박으로 상대 공을 가로 채 호이비에르에게 연결했고, 케인의 그림같은 감아치기가 골망을 흔들면서 손흥민의 패스가 선제골의 시작점이 됐습니다.

그리고 팀이 2대1로 앞선 후반 21분.

손흥민은 특유의 '폭풍 질주'로 홈 구장을 들썩이게 만들었습니다.

중앙선 부근부터 빠른 스피드로 수비수를 차례로 제친 뒤 슈팅 직전 상대 수비가 먼저 건드린 공이 케인의 추가골로 이어졌습니다.

사실상 팀의 쐐기골을 만들어낸 손흥민의 놀라운 플레이에 콘테 감독도 두 팔을 들어 환호했고 단짝 케인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해리 케인/토트넘]
"손흥민의 플레이는 믿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속도가 정말 빠르고, 엄청난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결정적인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면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손흥민은 69분 그라운드를 활발하게 누비면서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토트넘은 3대1 승리를 거두고 FA컵 16강에 진출했고, 건재함을 알린 손흥민은 나흘 뒤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경기에 출격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 편집: 권태일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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