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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첫 금 도전‥곽윤기 "중국 텃세 넘어라"

잠시 후 첫 금 도전‥곽윤기 "중국 텃세 넘어라"
입력 2022-02-07 19:12 | 수정 2022-02-0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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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베이징겨울올림픽 개막 나흘째인 오늘, 우리 쇼트트랙 대표팀이 잠시 후에 남녀 개인전에서 다시 한 번 메달 도전에 나서는데요.

    대표팀의 맏형이죠, 곽윤기 선수가 중국의 텃세와 관련해서 작심 발언을 쏟아내면서 경기를 앞둔 후배들에게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베이징 현지에서 이명노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여전히 논란이 식지 않고 있는 혼성계주 준결승.

    주자끼리 터치가 이루어지지 않은 중국의 일명 '와이파이 터치'를 외국 선수들과 함께 눈앞에서 지켜본 곽윤기는 판정 결과에 깜짝 놀랐다고 했습니다.

    [곽윤기/쇼트트랙 대표팀]
    "제가 스케이트를 20년 동안 타왔던 상식을 기준으로 생각을 해보면 납득이 안 가는 (상황이에요.) 진짜 육상 선수들 배턴 터치 못 받고 달려갔는데 그걸 인정해주는 상황인 거라고 봐요."

    우리 선수단의 기수로 나서 SNS에 영광이라는 영상을 올렸다가 일부 중국 팬들에게 입에 담기도 힘든 욕설 메시지를 받기도 했던 곽윤기는 중국 판정과 관련된 자신의 발언도 크게 부담되지는 않다고 했습니다.

    [곽윤기/쇼트트랙 대표팀]
    "솔직히 부담스럽고 그런 건 전혀 없어요. 혹시나 제 한 마디 때문에 좀 더 판정이 가혹해질까 봐 걱정이 되긴 한데요. 그런 생각 안 하고 경기에만 집중해 보려고요."

    국제대회마다 유독 중국과 충돌이 많았었는데 중국 홈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선수들에겐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잠시 후 시작되는 개인전에서도 여자 5백 미터의 최민정은 물론, 남자 1천 미터의 황대헌과 박장혁 모두 중국 선수와 같은 조에 포진돼 있지만 선수들은 판정 등 모든 변수를 인정하고 의연하게 경기에 나설 생각입니다.

    [황대헌/쇼트트랙 대표팀]
    "많은 변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좀 더 이렇게 제가 준비했던 것들을 후회 없이 펼칠 수 있는 대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선수들은 의외로 차분합니다.

    그리고 판정 논란 없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어갈 생각입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현기택 장영근 / 영상편집: 박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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