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새로운 확진자가 하루 사이 1만 3천 명 증가해서 5만 명까지 늘었습니다.
설 연휴, 대이동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시작 한 겁니다.
재택환자도 16만 명을 넘기면서 정부가 내일부터 확진자든 격리자든 추적을 중단하고 자율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먼저,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9천 567명.
하루만에 만 명 이상 급증했습니다.
[류근혁/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확진자 수는 지난 3주 연속 평균 1.7배씩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재택치료 환자는 16만8천20명까지 늘었습니다.
내일부턴 60세 이상 집중관리군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재택치료체계가 시작됩니다.
당초 집중관리군에 포함됐던 50대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는 집중관리군에서 제외됐습니다.
정부는 기저질환이 심한 환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는 만큼,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기저질환자는 집중관리군에 포함시킬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재택치료자는 일반관리군으로 분류돼 스스로 점검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24시간 재택치료 지원센터가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정영/서남병원 외래간호팀장]
"야간도 똑같이 운영되며 전화가 오면 의사 비대면 진료 및 간호사 전화 상담이 24시간 진행되고‥"
그러나 아직 설치가 끝나지 않은 곳도 있어 지역에 따라 지원에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재택치료자가 대면진료를 할 수 있는 동네 병의원은 2천여 곳으로 늘었지만 재택치료자가 더 폭증할 경우 부족 사태가 빚어질 수 있습니다.
[호흡기 전담 클리닉 원장]
"지금 PCR검사 하는 것도 행정 업무가 너무 많거든요. 그러면 저희들이 도저히 이건 할 수가 없죠."
보건소는 이미 60세 이상 고위험군 위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서울 OO보건소장]
"나이로 잘라요. 고협압, 당뇨가 있는데 심한 사람과 심하지 않은 사람들 그걸 구분해서 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정부는 시행 초기 다소 혼선은 있겠지만 코로나 치료 동네 의원을 계속 늘리는 등 새로운 재택치료 체계 정착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또 위중증 환자가 증가할 경우 음압시설이 없는 일반병동 일부를 코로나 병동으로 쓸 수 있게 비상계획도 세웠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강종수/영상편집: 권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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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덕영
5만명 확진‥재택치료 준비 곳곳 미흡
5만명 확진‥재택치료 준비 곳곳 미흡
입력
2022-02-09 18:30
|
수정 2022-02-0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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