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우리 선수들 말처럼 정말 압도적인 레이스 기대해보겠습니다.
이제 내일부터는 여자 컬링 경기도 시작이 되는데요.
우리 '팀 킴'도 오늘 현지 적응 훈련을 가졌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좀 더 즐기면서 후회 없이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는데요.
김태운 기자가 선수들을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지난 5일 베이징에 입성한 팀 킴은 올림픽 경기를 직관하는 것으로 긴장을 풀었습니다.
공식 훈련이 경기 전날 한 차례만 가능해 컬링 혼성팀 경기부터… 편파 판정 논란이 일었던 쇼트트랙 경기와 스피드스케이팅 1천5백 미터에서 김민석이 첫 메달을 따는 순간도 모두 현장에서 지켜봤습니다.
[김초희/여자컬링 대표팀]
"지금 불미스러운 경기들도 많았고, 국민분들도 많이 힘든 시기에 저희 경기 보시면서 많은 희망과 기쁨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경기를 하루 앞두고 실제 경기장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적응 훈련을 가졌습니다.
컬링 경기가 열리는 아쿠아틱 센터는 지난 2008년 박태환이 금메달을 따냈던 곳으로 경기장 뒤편에는 다이빙 출발대 등 수영장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그나마 훈련 시간도 각 시트당 15분씩, 모두 1시간.
선수들은 쉴 새 없이 스톤을 던지며 하우스 도착까지 시간을 체크하는 등 빙질을 꼼꼼하게 점검했습니다.
[김은정/여자컬링 대표팀]
"강릉컬링센터랑 이런 느낌은 좀 비슷한 것 같아서, 저희가 빨리 적응을 해서 편안하게 느끼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고…"
내일 첫 상대는 소치올림픽에서 전승우승을 차지한 강호 캐나다.
팀 킴이 자격 예선을 통과하며 티켓을 따냈을 정도로 모두가 강팀인 만큼 자신들만의 플레이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김초희/여자컬링 대표팀]
"전에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즐기면서 후회 없이 하자'는 마음으로 왔기 때문에 조금 더 그걸 이루고자 했던 것 같고요."
평창올림픽 당시 영미 열풍을 일으켰던 팀 킴.
팀 킴의 위대한 도전이 다시 한 번 시작됩니다.
베이징에서 MBC 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현기택 /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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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태운
다가온 '팀 킴'의 시간‥"저희 경기로 힘 얻으셨으면"
다가온 '팀 킴'의 시간‥"저희 경기로 힘 얻으셨으면"
입력
2022-02-0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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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2-0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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