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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발리예바, 금지 약물 양성"

IOC "발리예바, 금지 약물 양성"
입력 2022-02-11 18:29 | 수정 2022-02-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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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피겨 스타죠.

    러시아의 발리예바 선수가 금지 약물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올림픽 위원회가 공식 발표와 함께 긴급 청문회를 요청했는데요.

    결과에 따라서 앞서 따낸 단체전 금메달이 박탈되는 건 물론이고, 여자 싱글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손병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신기록을 작성하며 '신기록 제조기'로 불렸던 발리예바.

    발리예바의 금지 약물 의혹이 제기된 지 하루 만에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마크 애덤스/IOC 대변인]
    "지난해 러시아선수권에서 도핑 샘플을 채취해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가져가 분석한 결과를 통보받았습니다."

    금지 약물이 나온 발리예바의 샘플은 지난해 12월 수집됐습니다.

    그럼에도 발리예바는 올림픽에 참가했고, 지난 7일 단체전에서 금메달까지 획득했습니다.

    그보다 하루 지난 8일에야 도핑 검사 결과가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를 놓고 러시아와 IOC가 정면 충돌했습니다.

    상황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발리예바의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을 러시아 반도핑기구는 이미 알고 있었고 출전 정지 처분까지 내렸습니다.

    하지만 발리예바가 불복하자 별다른 조치 없이 징계를 철회했고, 이를 부당하다고 판단한 IOC '국제검사기구'가 러시아 측을 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했습니다.

    발리예바의 여자 피겨 싱글 경기는 나흘 뒤.

    긴급 청문회를 요청받은 스포츠중재재판소는 그 전에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IOC의 의견을 받아들인다면 러시아의 피겨 단체전 금메달 박탈은 물론 발리예바의 싱글 경기 출전도 불가능해집니다.

    이런 논란 속에서도 발리예바는 이틀째 공식 훈련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침묵을 지켰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발리예바가 올림픽 기간에 받은 검사에선 음성이 나온만큼 출전에 아무 문제가 없다"며 "정직하게 따낸 금메달을 지키기 위해 포괄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영상편집 :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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