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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산업 본사 압수수색‥대표이사 중대재해처벌법 첫 입건

삼표산업 본사 압수수색‥대표이사 중대재해처벌법 첫 입건
입력 2022-02-11 18:35 | 수정 2022-02-11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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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삼표 산업의 채석장 붕괴로 세 명이 숨진 사건을 두고 노동부가 이 회사 대표를 중대 재해 처벌법 위반 혐의로 처음, 입건 했죠.

    오늘, 이 회사 본사를 압수 수색하는 것으로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임상재 기잡니다.

    ◀ 리포트 ▶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삼표산업 본사가 있는 건물.

    노동부 수사관들 수십명이 파란박스를 들고 진입합니다.

    집중 수사 대상은 건물 13층부터 15층에 있는 안전과 경영 관련 부서입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
    "현장에서 안전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본사에서 어떤 역할을 했느냐 이런 부분을‥"

    지난 달말 매몰 사고 이후 노동부는 양주 현장사무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토사 붕괴를 막아주는 방호망을 설치하지 않고 책임자 없이 발파 작업을 진행하는 등의 안전관리 위반 사항을 적발했습니다.

    양주사업소 현장관리소장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이틀 전 노동부는 삼표산업 이종신 대표이사를 입건했습니다.

    사고가 난 원인에는 공사현장의 안전 인력,예산,안전계획 등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본사의 관리 책임을 따진 겁니다.

    이종신 대표이사는 한 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사고에 대해 최고 경영자에게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처벌법에 의해 처음 입건되면서

    이 법에 의한 첫 피의자 신분이 됐습니다

    [삼표산업 관계자]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 그외에 더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보니까‥"

    노동부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삼표는 법적 공방을 위해 김앤장과 광장 같은 대형 로펌에 사건을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영상취재 : 나경운 강종수/영상편집 :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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