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어젯밤 대선후보 2차 티비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후보간에 도덕성 문제를 둘러싼 공방이 한층 더 뜨거워졌데요.
대장동과 도이치모터스 문제에 이어 두산건설 특혜 의혹과 신천지 논란까지 터져나왔습니다.
먼저 김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토론은 시작부터 불꽃이 튀었습니다.
불공정을 문제삼으며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의혹을 다시 꺼내자, 이재명 후보는 김건희씨 주가조작 의혹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대장동 개발에서도 기반시설로 임대주택 부지를 만들어놨는데..6.7%만 임대주택 짓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같은 것은 피해자가 수천 수만명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공정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 같은데요."
최근 불거진 신천지의 윤석열 후보 지원 의혹도 쟁점이 됐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윤 후보가 검찰총장 당시 신천지 압수수색을 하지 않은 대가로 신천지가 윤 후보 지원에 나선게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신천지 교주가) 윤석열 후보 덕분에 살았으니까 빚 갚아야 된다, 빨리 다 입당해서 경선 도와주라고 했다는 양심선언이‥"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복지부에서 30만명이 되는 신도가 반발할 경우에 관리가 안되니까 (신천지 압수수색을) 조금만 미뤄달라고 해서‥"
심상정 후보가 김혜경씨 '과잉 의전' 논란을 제기하자 이 후보는 다시 한 번 사과했고, 안철수 후보는 윤 후보의 '보복 수사' 발언을 문제삼았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성남시장부터 11년간 사실은 배우자에게 비서실을 만들어준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코로나19로) 정말 위기상황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정치보복에 대한 그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토론내내 4각 난타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여야는 각각 10건 이상 알림공지문을 내며 공중전을 벌였고,
스튜디오 밖에선 지지자들의 구호대결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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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재경
수위 올린 2차 토론‥대장동·주가조작·신천지 난타전
수위 올린 2차 토론‥대장동·주가조작·신천지 난타전
입력
2022-02-1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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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2-1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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