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서울에서 오늘 새벽 40대 여성이 이별을 통보한 남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하던 끝에 결국 붙잡혔습니다.
김민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흉기를 든 여성이 주택가를 걸어가고, 경찰관이 쫓아갑니다.
여성에게 흉기를 버리라고 설득하다가, 여성이 다가오자 팔을 붙잡아 제압합니다.
오늘 새벽 3시쯤, 서울 군자동 주택가에서 40대 여성이, 이별을 통보한 남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했습니다.
해당 여성은 흉기를 들고 경찰과 대치한 끝에, 이 곳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인근 주민]
"싸우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고 하더라고요. 엄청 시끄러워서, (아내가) 잠을 설쳤지."
피해 남성은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며, 경찰은 이 여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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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진 어선 한 척.
오늘 아침 7시 반쯤, 울산 방어진 남동쪽 해상에서 떠내려가던 3톤급 어선 한 척이 발견됐습니다.
55살 선장이 다른 배와 충돌하며 바다에 빠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주 마라도 남쪽 해상 한 어선에선, 인도네시아 국적 20대 선원이 그물에 오른쪽 다리가 걸리면서 뼈가 부러져, 해경 헬기로 긴급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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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경기도 포천의 가구 창고에서 불이 나 30억원어치 가구들을 태운 뒤 1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경기도 시흥의 한 애견카페 옆 화물차 사무실 컨테이너에서 불이 나 카페 손님들이 대피했습니다.
부산과 충북 영동, 전남 고흥과 경기 연천 등 야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나면서, 온종일 진화작업이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용/영상편집: 김하은/영상제공: 울산해양경찰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기 포천소방서, 산림청, 김하영·원효원(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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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민형
"이별 통보에 화 나서"‥한밤중 흉기 휘두른 40대 여성 체포
"이별 통보에 화 나서"‥한밤중 흉기 휘두른 40대 여성 체포
입력
2022-02-1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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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2-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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