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어서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새 확진자 수는 나흘째 5만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최근 찾는 사람이 급증하면서 구하기가 힘들었던 자가검사키트는 오늘부터 약국과 편의점에서, 한 번에 5개까지만 살 수 있게 됐는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이준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코로나 자가검사키트가 투명한 비닐에 담긴 채 약국 한 켠에 진열되어 있습니다.
서울의 한 약국에는 일요일 아침부터 키트를 사려는 손님들이 줄지어 찾아왔습니다.
[약사]
"음성이 나오면 여기 비닐에 넣어서 폐기하시면 되고요."
(네.)
물량이 있는지, 방문 전 미리 물어보는 전화도 끊임없이 걸려옵니다.
"네네, (자가검사키트) 있습니다."
약국과 편의점에서만 한 번에 5개까지 자가검사키트를 살 수 있게된 첫 날.
제품이 없어 되돌아가는 경우는 이제 거의 없어졌습니다.
[전휴선/약사]
"한 분이 여러 개를 사시는 것보다는, 그래도 여러분이 소분해서(나눠서) 구입할 수 있는 점에서는, 구입하는데 어려움이 적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개당 가격은 7천원 정도.
오늘부터 기존 보유 물량만 판매할 수 있을뿐 신규 판매가 금지된 온라인몰보다 저렴합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이달 말까지 개인이 구매 가능한 자가검사키트 물량으로 3천만 명분을 추가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선별진료소로 배정된 물량을 포함하면 이번 달에만 9천만 명분이 풀리고, 다음 달에는 두배가 넘는 1억 9천만명분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물량이 충분한만큼, 미리 과다하게 구매할 필요가 없다고 정부는 강조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물량 때문에 여러 가지 걱정하고 우려 섞인 보도가 나왔습니다마는, 모두 협력을 해서 주말 지나면서 차분하게 안정된 것 같아서‥"
오늘 신규 확진자는 5만6천431명으로 나흘째 5만명대를 이어가고 있고, 재택치료 환자는 처음 20만명을 넘겼습니다.
특히 지난주 기준으로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확진자 규모가 직전주에 비해 일주일만에 2.6배가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백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상대적으로 조기에 3차 접종을 마친 요양시설 등에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보고, 내일 4차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 이주혁/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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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준범
약국·편의점에서만 5개씩‥"이번달에 9천만명 분 풀려"
약국·편의점에서만 5개씩‥"이번달에 9천만명 분 풀려"
입력
2022-02-13 18:41
|
수정 2022-02-1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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