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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찾은 尹 "MB 4대강 계승‥박정희 경제사회 혁명 배울 것"

대구·경북 찾은 尹 "MB 4대강 계승‥박정희 경제사회 혁명 배울 것"
입력 2022-02-18 19:52 | 수정 2022-02-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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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대구·경북을 방문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그의 업적을 혁명이라 높여서 불렀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4대강 사업도 계승하겠다면서 보수층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북 상주에서 나흘째 유세를 시작한 윤석열 후보는 오늘도 현 정권 비판에 집중했습니다.

    4대강 보를 다시 개방하는 정부의 '재자연화 사업'에 반대 입장을 낸 데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의 4대강 사업을 계승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 민주당 정권은) 이명박 대통령께서 하신 이 보 사업 있지 않습니까. 4대강 보 사업을 아주 폄훼하면서 부수고 이러고 있는데 이것을 잘 지켜서‥"

    이후 경북 구미로 이동한 윤석열 후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원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윤석열 후보는 이곳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보수층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혁명'이라 칭하며, 추켜세웠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사회 혁명을 지금의 시대에 맞춰서 다시 꼼꼼하게 제대로 배워야되겠다‥"

    대구로 넘어와선 정부 비판 발언의 강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비상식적인 정치인들을 퇴출하는 방법은 경북 도민들이 단호하게 심판을 해 주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코로나 방역은 몰상식, 주먹구구식이라고 비난했고, 이재명 후보의 공공병원 확대 공약은 민간 병원만으로도 충분하다며 반대했습니다.

    또, 김천과 의성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와 구미의 첨단과학기술 단지 재건 등 지역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윤 후보는 대구지하철 참사 19주기를 맞아 추모 공간을 둘러본 뒤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에서 대규모 유세전을 진행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 취재: 장재현 독고명/영상 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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