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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전운 감도는 우크라이나‥미·러, 다음주 회담

다시 전운 감도는 우크라이나‥미·러, 다음주 회담
입력 2022-02-18 19:57 | 수정 2022-02-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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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엔 우크라이나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 지역에서 교전이 벌어 졌다는 주장이 또다시 나오면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다음 주에 미국과 러시아 외교장관이 직접 만나서 긴급 논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자, 지금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국경에서 취재를 하고 있는 이용주 특파원을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 보겠습니다.

    이 특파원, 일단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어딥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로 넘어오는 곳에 있는 메디카 국경 검문소에 나와 있습니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폴란드로 병력을 집결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러시아 매체는 이틀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친러시아 반군에 포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우크라이나는 반군이 먼저 유치원 등 주택가를 폭격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서로 선제 공격을 했다며 공방전을 펼치고 있는 건데요.

    미국과 나토는 러시아가 침공 명분을 쌓고 있는 것 아니냐며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동유럽 일대에 병력을 증강하고 전투기와 전차 등을 전진 배치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미국과 러시아, 양국의 외교 장관이 다음주에 회동을 할거다, 이런 소식도 있던데요.

    외교적 해결 가능성도 아직까지 남아 있는 겁니까?

    ◀ 기자 ▶

    미국과 러시아 모두 말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좀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다음주 회동은 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제안하고, 러시아가 받아들여 성사된 건데요.

    미국은 "러시아가 당장이라도 침공할 수 있다"면서 "회동이 이뤄지려면 그 사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앵커 ▶

    자, 그리고 우리 교민들이 아직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죠?

    대피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현재 우크라이나에 머물고 있는 우리 국민은 공관원 등을 제외하고 74명입니다.

    이 가운데 40여명이 출국 의사를 밝혔고, 오늘 중으로 10여 명이 우크라이나를 빠져나올 계획입니다.

    외교부는 이곳 메디카 검문소 근처에 있는 도시인 프셰미실에 교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임시 사무소를 설치했습니다.

    프셰미실시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보이치에흐 바쿤/폴란드 프셰미실시장]
    "임시 보호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로 사람들이 대거 몰려올 것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잔류 의사를 밝히고 있는 교민들에게 철수할 것을 계속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폴란드 메디카 검문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 취재: 안정규(폴란드) / 영상 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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