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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이틀째 10만 명대‥거리두기 완화 첫날 표정은?

신규 확진 이틀째 10만 명대‥거리두기 완화 첫날 표정은?
입력 2022-02-19 20:03 | 수정 2022-02-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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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새 확진자 수가 이틀째 10만명 대를 이어갔습니다.

    오늘부터는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되면서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이 한 시간 연장됐는데요.

    서울 홍대 거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지금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김아영 기자, 거리에 사람들이 적지 않아 보이네요?

    ◀ 기자 ▶

    네, 토요일 저녁인데다 새 거리두기 시행 첫날이라 그런지 추운 날씨에도 거리로 나온 시민들이 많습니다.

    식당과 카페는 오늘부터 밤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습니다.

    식당마다 손님들이 북적이면서 보시는 것처럼 식당가는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오후엔 근처 상인들을 만나봤는데요.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된 것은 다행이지만 영업시간이 한 시간만 연장된 건 아쉬워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최차수/음식점 주인]
    "(영업제한 시간) 9시나 10시나 별 차이 없을 거라 생각하고요. 너무 실망스럽고요."

    [여인호/음식점 주인]
    "이번에 조금 은근히 많이 기대했는데 한 시간 정도 연장된 것도 물론 감사하긴 한데 저희 입장에서는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그동안 확진자의 접촉자를 추적하기 위해 사용됐던 안심콜이나 QR코드 인증 등 출입명부 작성은 오늘부터 잠정 중단됐습니다.

    따라서 영화관이나 대형 마트 등 다중 이용시설은 별도의 출입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예림/경기 고양시]
    "돌아다닐 때 계속 휴대폰을 (사용)해서 QR 코드를 찍어야 되니까 조금 불편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이제 안 하고 가는 거니까 조금 더 마음 편하고‥"

    다만 식당과 카페 등 방역패스 적용 시설에서는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기존처럼 QR코드 인증을 해야 하고 사적모임 최대 인원도 6명 그대로 유지됩니다.

    ◀ 앵커 ▶

    네, 이렇게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됐지만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지 않습니까?

    오늘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10만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보다 7천 600여 명 줄어든 10만 2천2백11명을 기록했는데요.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약 2배 가까이 증가해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증가 속도도 빨라지면서 하루 사이 23명 늘어난 408명을 기록했는데요.

    이처럼 위중증 환자가 400명 대를 넘어선 건 지난달 24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처음입니다.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31%까지 증가했습니다.

    사망자도 하루 사이 71명 늘면서 한 달 만에 처음으로 70명 대로 올라섰고 재택치료자도 4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 초가 되면 확진자가 18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번 유행의 정점을 확인한 뒤 거리두기를 다시 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홍대 거리에서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하/영상편집 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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