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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민주당, 좌파혁명 이론 공유한 '비즈니스 공동체'"‥맹비난

尹 "민주당, 좌파혁명 이론 공유한 '비즈니스 공동체'"‥맹비난
입력 2022-02-19 20:12 | 수정 2022-02-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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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틀째 영남권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발언 대부분은 민주당을 향한 날선 비판으로 채워졌는데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치켜세우면서 중도-진보 진영의 분열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전 10시, 울산에서 유세를 시작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연설의 대부분을 민주당을 향한 비난으로 채웠습니다.

    수시로 어퍼컷을 날리는 자세를 취했고, 히틀러, 나치, 파시스트에 이어 오늘은 민주당이 좌파혁명 이론을 공유하는 집단이라며 이념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40~50년 전에) 철 지난 좌파 혁명 이론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소위 말해서 '비즈니스 공동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탈원전, 소득주도성장까지 모두 잘못된 정책이라고 깎아내렸고 종전선언을 추진한 안보관과 북한미사일 대응도 문제라고 비난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오로지 굴종외교만이 평화를 가져오는 것이라는 그런 나라 지구상에 없습니다, 다 망해서."

    윤석열 후보는 정권비판에 역점을 둔 짧은 연설을 반복해가며, 김해와 거제 등 울산경남권 지역을 순회했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 거제를 찾아선 문민시대를 연 'YS정신'을 배우겠다며 표심 결집을 시도했습니다.

    김해를 찾아선 노무현, 김대중 전 대통령을 치켜세우는 동시에 지금의 민주당은 두 전직 대통령의 정신을 잃었다고 주장하며, 중도진보 진영의 분열을 시도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금 민주당이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은 그런 당이 맞습니까 여러분."

    이어진 통영, 진주, 창원 유세에서는 경남 항공우주청 설치와 남부내륙 고속철도 임기 내 완공 등 맞춤형 공약을 잇따라 내놓으며 지역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 취재: 장재현 독고명/영상 편집: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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