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러시아의 발리예바가 도핑 파문에도 불구하고 귀국길에서 뜨거운 환영을 받았습니다.
국제빙상연맹은 어린 선수들의 도핑을 막기위해 시니어대회 출전 연령을 높일 예정입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핑 사실에 대한 따가운 시선에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무너진 발리예바.
그래도 러시아 귀국길에선 환대를 받았습니다.
환영 인파와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카밀라!"
이번에도 아무 말 없이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도핑 논란에 대한 전세계 비판 여론과 달리, 러시아에선 발리예바 동정론이 일고 있습니다.
'카밀라(발리예바)와 함께 한다'는 해시태그가 SNS에서 인기를 끌었고, 일부 러시아 네티즌들은 도핑 논란에 일침을 가했던 김연아의 SNS를 찾아 '발리예바를 괴롭히지 말라'며 악플을 달기도 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발리예바를 지키겠다는 내용의 플래시몹 영상까지 올렸습니다.
[세바스토폴 사관학교]
"카밀라 발리예바, 우리는 당신과 함께 합니다."
세계반도핑기구가 만 16살 이하 선수를 정보공개 보호 대상자로 분류해 발리예바는 경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이런 사태를 방지하려면, 현재 만 15살인 올림픽 출전 연령을 도핑규정을 적용받는 만 17살로 높이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담 리폰/전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
"이건 아동학대입니다. 아이의 꿈을 기폭제 삼아 약물을 주입하고 있습니다. 이건 미친 짓입니다."
국제빙상연맹은 연말 집행위원회에서 시니어대회 출전 연령을 17세로 높이는 안건을 투표에 부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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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유경
'발리예바와 함께 한다' 러시아 동정 여론 들끓어‥ISU "출전 연령 높이겠다"
'발리예바와 함께 한다' 러시아 동정 여론 들끓어‥ISU "출전 연령 높이겠다"
입력
2022-02-1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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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2-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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