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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군·반군 교전 끝에 첫 사망자 나와‥"강도 높은 제재할 것"

정부군·반군 교전 끝에 첫 사망자 나와‥"강도 높은 제재할 것"
입력 2022-02-20 19:59 | 수정 2022-02-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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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어서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정부군과 친러 반군의 교전 끝에 첫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로 현지로 가보겠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붙어있는 폴란드에 이용주 특파원이 나가있습니다

    이 기자, 지금 있는 곳이 정확히 어디죠?

    ◀ 기자 ▶

    폴란드 남동부 최대도시 제슈프에 있는 야시온카 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에 보이는 건물은 체육관인데요.

    미국 본토에서 파견된 공수사단 부대가 임시 본부로 사용하는 곳입니다.

    이 일대엔 철제 가림막이 설치돼있어 일반인의 진입도, 또 어떤 물자를 들여왔는지 확인도 모두 불가능했습니다.

    지금까지 폴란드에 증원된 미군 병력은 5천 명에 달하는데, 추가 파병을 위한 비상 경계 태세도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의 분주한 움직임도 포착됐습니다.

    여기 시간으로 어젯밤, 의약품 상자 40여 개를 싣고 공항을 떠난 미군의 대형 수송 차량이 고속도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차량 행렬은 러시아군 훈련 장소인 벨라루스와 멀지 않은 폴란드 동부도시 루블린 방면으로 올라갔습니다.

    [미 82사단 관계자]
    (동부지역으로 갑니까?)
    "죄송합니다. 확인해 줄 수 없습니다."
    (이 차량은 뭐라고 부르나요?)
    "PLS라는 미 육군 수송차량입니다. 상판이 방탄 재질인 것도 있습니다."

    ◀ 앵커 ▶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선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사이에 충돌이 계속돼 왔는데, 첫 사망자가 나왔죠?

    ◀ 기자 ▶

    네, 친러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크고 작은 전투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반군의 포격으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교전이 시작된 뒤로 사망자가 나온 건 처음입니다.

    어제는 시찰에 나선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이 반군의 포격 위협을 받고 다급히 대피할 정도로 동부지역은 사실상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걸로 보입니다.

    양측이 맺은 휴전협정도 최근 들어 하루 천 건 이상씩 위반되고 있는 걸로 집계됐습니다.

    ◀ 앵커 ▶

    오늘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폐막하고, 또 러시아군의 동계훈련도 끝나지 않습니까?

    지금이 중요한 고비인 것 같은데, 해결 가능성이 있을까요?

    ◀ 기자 ▶

    아직까지 별다른 긴장 완화 움직임은 없습니다.

    최근 위성 사진을 보면 국경 근처에 증강된 러시아군 병력은 그대로인 게 확인되고요.

    미국 등 서방 주요국은 강도 높은 제재를 경고하며 러시아의 중단을 촉구했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평화적 해결을 원한다며 푸틴 대통령과 만나자고 제안했지만 러시아측 대답은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폴란드 제슈프 야시온카 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안정규(폴란드)/영상편집: 고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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