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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공항 문 활짝 연 호주‥세계 각국 속속 개방

2년 만에 공항 문 활짝 연 호주‥세계 각국 속속 개방
입력 2022-02-21 22:39 | 수정 2022-02-2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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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강력한 입국 제한 조치로 '방역 요새'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호주가 2년 만에 공항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외국인 입국을 통제했던 다른 국가들도 속속 문을 개방하고 있는데요.

    임소정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아직 어두움이 다 걷히지 않은 새벽.

    첫 비행기가 시드니 공항 활주로에 착륙합니다.

    2년 만에 처음으로 관광객들이 호주에 발을 내딛는 순간입니다.

    공항은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승객들은 저마다 꽃을 받아들었고, 관광청에서는 호주의 특산품 베지마이트 잼과 코알라 인형을 들고 나와 이들을 환영했습니다.

    오랜만에 상봉한 가족들은 오랫동안 서로를 껴안은 채 눈물을 흘렸고,

    [수 위튼/영국인 입국자]
    "하나뿐인 아들인데, 724일을 떨어져 있었어요. 저는 혼자였고요. 다시 우리를 함께 하게 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결혼식을 사흘 앞두고 가까스로 만난 예비 신혼부부는 감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랜디스/관광객]
    "정말 적시에 국경을 열어주셨어요. 말 그대로 결혼식을 3일 앞둔 시점이라뇨. 믿기지가 않네요."

    호주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 국경을 완전히 닫았다가 지난해 11월부터 자국민과 유학생 등을 중심으로 제한적 입국을 허용했지만, 관광 목적의 입국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호주의 주요 산업 중 하나인 관광업계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스콧 모리슨/호주 총리]
    "가방을 싸서 이곳에 와서 당신의 상상을 뛰어넘는 최고의 경험을 하십시오. 돈을 가져오는 것도 잊지 마세요."

    호주뿐 아니라 이스라엘과 필리핀 등도 백신접종자에 한해 입국을 받아들일 예정입니다.

    한편 영국은 코로나 확진자의 자가격리 등 방역규제 해제 계획을 오늘 발표합니다.

    규제가 전면 해제되면 영국은 세계 최초로 확진자들도 격리 없이 일상생활을 허용하는 국가가 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영상편집: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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