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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결국 '전쟁' 선택? 서방 "좌시하지 않겠다"

러시아 결국 '전쟁' 선택? 서방 "좌시하지 않겠다"
입력 2022-02-22 19:44 | 수정 2022-02-2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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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기어이 침공할 것인지, 일촉즉발의 초시계가 한 칸 더 전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영토이지만 주민들은 친러시아 성향인 돈바스 지역에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독립을 승인하고 러시아군 진입을 명령한 겁니다.

    가서 평화를 유지시키라는 건데요, 국제사회는 사실상의 침공으로 규정하면서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먼저, 임소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진입시키라고 명령했습니다.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를 독립된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선언한 직후였습니다.

    명분은 평화유지, 책임은 미국 등 서방에게 돌렸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북대서양조약기구 문서에) 러시아는 공식적으로 유럽-북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명시돼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를 향한 공격의 주 발판이 될 것입니다."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강력 반발하며 제재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국경은 바뀌지 않을 거라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우리는 영토 방어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우방국들이 우리를 지원해 줄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도 미국과 러시아는 서로를 맹비난하며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바실리 네벤쟈/주 유엔 러시아 대사]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국들의 극도로 부정적인 역할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주 유엔 미국 대사]
    "푸틴의 본심은 세계를 제국주의가 지배하던 시절로 되돌리고 싶은 겁니다."

    유엔 안보리가 우크라이나의 주권을 보호해야 한다며 단체 행동을 촉구한 가운데, 러시아가 거부권을 가진 이사국이어서 안보리 차원의 공식 대응 채택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임소정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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