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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알고보니] '국물도 없다'·'기축통화 가능'‥토론 발언 따져보니

[대선 알고보니] '국물도 없다'·'기축통화 가능'‥토론 발언 따져보니
입력 2022-02-22 20:03 | 수정 2022-02-2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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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토론회에서 대선 후보들은 서로의 발언을 두고 '없는 얘기를 한다', '거짓말을 한다'면서 날을 세우는 장면도 여러 번 연출했죠.

    자, 그렇다면, 토론회에서 나왔던 이 발언들, 얼마나 사실에 부합하는지 배주환 기자가 하나하나 따져봤습니다.

    ◀ 리포트 ▶

    '국물도 없다'는 말까지 하며 검찰을 앞세운 정치보복 의지를 내비쳤다, 이재명 후보는 몰아붙였고 윤석열 후보는 거짓말이라고 맞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정치보복하겠다, 또 예를 들면 검찰 키워서 국물도 없다 이런 소리 하면서 국민들 갈등시키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제가 안 한 얘기를 저렇게 거짓말을 하시니까‥"

    지난 19일 유세에서 윤 후보는 '국물도 없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지난 19일)]
    "저런 부패한 세력들을 26년간 상대해온 제가 국민의힘에 들어오지 않았습니까. 지금부터는 국물도 없습니다."

    민주당은 거짓말을 한 건 윤석열 후보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국물 발언이 아니라 정치 보복 발언을 한 적이 없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우리가 곧 기축통화국으로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며칠 전에 보도도 나왔죠."

    우리나라의 원화가 달러화처럼 국제금융거래의 중심 통화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건데, 국민의힘은 국제거래의 원화 결제비중이 매우 낮은 상황에서, 경제의 기본도 모르는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기축통화는 국가 경제력 규모로 인정받는 것이지 희망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반면에 민주당은 전경련도 지난 13일 배포한 '원화의 기축통화 편입추진 검토 자료'에서 '한국의 경제적 위상을 고려할 때 원화의 자격은 충분하다'고 밝혔다며 많은 언론이 관련 기사를 다뤘다고 반박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손실보상 얘기는 한 적 없이 전국민 재난지원금 얘기만 작년 내내‥"

    이 후보가 손실보상 얘기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사실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이 후보는 지난해 손실보상 하한액 인상을 주장하는 등 수차례 손실보상 강화 방안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난해 10월)]
    "민주당에 손실보상 하한을 좀 올리고 보상액도 증액해서 손실보상 받고 화나게 하지 말자 최소한(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헌법에 근거해 모든 손실을 소급해 보상하는 손실보상은 주장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영상취재 : 송록필/영상편집 :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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