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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검사키트 24시간 생산해도‥"인력 장비 부족"

자가검사키트 24시간 생산해도‥"인력 장비 부족"
입력 2022-02-22 20:13 | 수정 2022-02-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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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가검사키트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공장을 멈추지 않고 가동해도 현장에서는 부족하다고 호소합니다.

    정부는 그래도 다음 달에는 지금보다 두 배 이상 공급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김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수원에 있는 자가검사키트 제조 공장.

    기계가 쉴 새 없이 돌아가며 검사키트가 완성됩니다.

    [유정덕/제조업체 직원]
    "조립이 끝나게 되면 습도에 약하기 때문에 습도를 유지하려면 여기에 실리카 겔(수분흡수제)을 넣는 거죠."

    이렇게 하루에 만들어지는 검사키트는 약 220만 개.

    그러나 주문량을 감당하기엔 직원 700명이 12시간씩 맞교대로 근무해도 부족합니다.

    [유정덕/제조업체 직원]
    "작업자 분들이 많게는 10시간, 12시간 이렇게 앉으셔서 고정적인 자세로 하다 보니까 피로도가 상당히 (많습니다.)"

    자동화 장비도 부족한데다 일부 생산량은 일일이 손으로 조립합니다.

    "자가검사키트를 포장하기 위한 소분 작업도 수작업으로 이뤄지는데, 보통 20개나 천 개씩 담아서 편의점이나 약국에 배송됩니다."

    이처럼 생산 업체들이 단기간에 장비와 인력을 구하기 어렵다보니 폭증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장비를 자동화하는 공장이 늘어나면서 생산량도 증가하는 추셉니다.

    식약처는 다음달에는 이달의 2배 수준인 1억 9천만 명분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진석/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빠른 시일 내에 자가검사 키트가 수급 상황이 원활해지는 상황까지도 저희들이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개학을 앞두고 등교 전 코로나 검사를 위한 자가검사키트 배부도 시작됐습니다.

    [김주혜/유치원 교사]
    "검사하는 날 이렇게 하고 오면 돼요. 알겠어요? (네)"

    정부는 다음달까지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자가검사키트 6천 50만 개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허원철/영상편집: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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