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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만 전쟁 원한다!"‥러시아에서도 반전 시위

"푸틴만 전쟁 원한다!"‥러시아에서도 반전 시위
입력 2022-02-25 22:23 | 수정 2022-02-2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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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하는 시위가 전 세계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강렬한 나라가 바로 러시아입니다.

    50개 넘는 도시에서 "전쟁을 멈추라"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 러시아 경찰은 이들을 강제 진압하고 있습니다.

    서혜연 기잡니다.

    ◀ 리포트 ▶

    "전쟁을 멈춰라!"

    광장을 꽉 채운 사람들이 '전쟁을 멈추라'는 구호를 외칩니다.

    '푸틴만 전쟁을 원한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로 나선 사람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당사국인 러시아에서 대규모 반전 시위가 열렸습니다.

    [소피아/러시아 시위 참가자]
    "국가 간 갈등은 반드시 어떤 폭력도 없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 경찰은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며 시위 참가자들을 대거 체포했습니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51개 도시에서 1천4백명이 체포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반전 시위는 미국과 프랑스, 독일, 영국, 멕시코, 레바논 등 전 세계에서 이어졌습니다.

    [마신 브라노브스키/미국 시위 참가자]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전 세계가 같이 움직여야 합니다. 우크라이나는 혼자가 아니고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한국에 새로 부임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의 침공은 '영토 보전'이라는 국제 안보 구조를 훼손하는 짓이라며 우크라이나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푸틴을 멈춰주십시오. 러시아를 고립시켜 주십시오. 러시아의 모든 관계를 단절시키고, 차단해 주십시오. 우크라이나와 함께해 주십시오."

    우리 정부도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 독립은 존중되어야 한다며,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포함한 국제 사회의 노력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용/외교부 장관]
    "러시아에 대한 전략 물자 수출 통제에 동참할 것이며, 여타 제재 조치 참여 방안도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정부는 또 무고한 인명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러시아의 무력 침공을 규탄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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