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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총한테 세 번 걸려"‥윤, '삼부토건 봐주기' 의혹 점입가경

"윤총한테 세 번 걸려"‥윤, '삼부토건 봐주기' 의혹 점입가경
입력 2022-02-25 22:37 | 수정 2022-02-2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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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윤석열 후보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

    그의 후계자인 둘째아들의 말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윤석열 총장한테 세 번이나 걸렸다", "아버지가 봐달라고 난리 쳤다"

    과거 윤 후보의 검사 시절 삼부토건이 검찰 수사를 번번이 빠져나갔던 배경으로 의심되는 '봐주기 의혹'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이재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2000년대 초 경기도 파주 운정2지구 개발 사업.

    건설업체들의 땅 매매계약서 위조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SM종합건설 등 건설사들이 땅을 싸게 사려고, 계약서상의 매입 시점을 조작한 겁니다.

    2005년 수사에 착수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SM 장모 회장 등 5개 업체 대표들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하지만 운정2지구의 실질적 사업 지분을 절반 넘게 보유한 삼부토건은 수사 대상에도 오르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당시 이 사건 주임검사였습니다.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은 윤 검사에게 10여 년간 명절 선물을 보내고 부인 김건희 씨와의 결혼에도 큰 역할을 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봐주기 수사' 의혹이 거듭돼왔던 배경인데, 논란을 키울 만한 녹음 파일이 공개됐습니다.

    조 전 회장의 둘째 아들인 조시연 전 삼부토건 부사장이 최근 지인과 나눈 대화입니다.

    [조시연/전 삼부토건 부사장(2022년 1월)]
    "고양시에서 걸린 게 그거. 삼부(토건) 돈 가지고 이것저것 지네들 개인적으로 투자하고 난리 치고 그런 게 있어. 가장 정확하게 아는 게 윤총(윤석열 검찰총장)일 거야. 그걸 못 봐준다고 한 건데 영감(조남욱 전 회장)이 막 난리 쳐서…"

    사업 당시 시행 관계자들의 횡령 의혹이 드러났지만, 조남욱 전 회장이 검찰을 동원해 막았다는 겁니다.

    이후에도 삼부토건은 윤석열 검사에게 비리를 세 차례나 적발되고도 무사했다는 게 아들 조 전 사장의 말입니다.

    [조시연/전 삼부토건 부사장(2022년 1월)]
    "윤총(윤석열 검찰총장)한테 3번 걸렸거든. 첫 번째 고양(지청)이 바로 2003(실제 2005년). <그때 고양에 있었어 윤총이?> 응, 세 번째에서 걸린 거야. '그 이상 도저히 안 된다. 이걸 봐줄 수는 없다' 이렇게 했는데 거기서 영감(조남욱 전 회장)이 봐달라고 난리 친 거야."

    < MBC >는 발언 취지를 확인하기 위해 조 전 부사장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윤 후보 측은 "고양지청 수사 당시 삼부토건은 시행이 아닌 시공업체일 뿐 이어서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며 '봐주기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취재: 현기택 /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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