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코로나19 추가 사망자는 112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오미크론 유행은 정점에 달하고 있는데요.
자영업자들의 손실도 더해지고만 있죠.
한 자영업 단체는 정부의 방역 지침에 반발해 어젯 밤 24시간 영업 강행에 나섰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서울 종로구의 한 횟집.
'거리두기' 조치로 매장 영업이 금지되는 밤 10시가 지났지만 테이블마다 사람이 가득합니다.
한 자영업 단체에 소속된 매장 주인이 사흘간 24시간 영업을 강행하고 나선 겁니다.
"온전한 손실보상 즉각 시행하라 시행하라!"
점주는, 정부가 자영업자 손실보상금 대상을 매출 규모로 구분하자 대규모 점포 또한 인건비와 월세 지출이 많아 손실이 크다며, 행정 제재를 각오한 영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승민/횟집 점주]
"(거리두기 위반에) 법적 조치를 취하신다고 말씀을 하셨고요. 구청에서요. (하지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이 영업 강행 밖에 없기 때문에‥"
종로구청 측은 해당 횟집이 사흘 간의 24시간 영업을 끝내는 오는 28일, 회의를 열어 고발 조치 등 구체적 처분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만6천209명, 사망자는 112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오는 3월 새학기를 앞두고 오미크론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역패스가 해제된 학원과 독서실은 오늘부터 '거리두기' 수칙을 위반할 경우 최대 2백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이승혁/학원 수강생]
"경각심을 가지고 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수 있을 것 같고, 감염위험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달부터 백신을 맞지 않은 확진자 동거인은 외출이 가능한 '수동감시'에 들어가지만, 새학기 유치원과 학교를 중심으로 한 오미크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확진자와 동거하는 학생이나 교직원은 다음달 13일까지 자가격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이성재/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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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조희원
자영업 단체 24시간 영업 강행‥코로나19 사망 역대 최다
자영업 단체 24시간 영업 강행‥코로나19 사망 역대 최다
입력
2022-02-2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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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2-02-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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