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재욱

유럽, 우크라에 무기지원‥러에는 스위프트 제재

유럽, 우크라에 무기지원‥러에는 스위프트 제재
입력 2022-02-27 19:57 | 수정 2022-02-27 20:36
재생목록
    ◀ 앵커 ▶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예상보다 강하게 이어지면서 그동안 지원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유럽 국가들도 앞다퉈서 우크라이나를 돕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등은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러시아의 국제 금융 거래를 막기로 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의 미사일이 우크라이나인을 죽이는 것은 결국 유럽인들의 죽음입니다. 유럽에 더 많은 안보 지원을 요청합니다."

    침공 나흘째, 우크라이나의 외로운 외침에 유럽 국가들이 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러시아 제재에 가장 소극적이었던 독일이 돌아섰습니다.

    독일은 현지시각으로 어제 대전차 무기 1000정과 지대공미사일 '스팅어' 500기를 우크라이나에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분쟁 지역에 무기 수출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내세우며, 헬멧 5천개만 지원했던 것에 비하면 큰 변화입니다.

    네덜란드 정부와 프랑스, 체코 등도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군사장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서방국가들은 오랜 논의 끝에 러시아를 국제금융결제망 '스위프트'에서 빼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이것은 거래를 동결하고 중앙은행이 자산을 청산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 것입니다."

    전세계 2백여 개국이 가입돼있는 전산망, 스위프트에서 차단되면, 무역과 투자에 타격이 생기는 건 물론 러시아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약 775조원의 외환도 활용할 수 없게 됩니다.

    자국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지원과 러시아 제재에 나선 건 더이상 러시아의 침공을 두고 볼 수는 없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유튜브 'Brian Tyler Cohen' 인터뷰)]
    "유럽 뿐만 아니라 태평양 지역, 일본과 한국,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제재에) 동참하리라 생각합니다."

    한편 우리 정부도 다음달 초부터 러시아에 대한 수출 통제에 참여하기로 하고 미국과 세부사항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