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0호골' 손흥민‥케인과 최다 합작골 신기록

◀ 앵커 ▶

일요일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리그 10호골을 터뜨렸습니다.

케인 선수의 도움으로 리그 최다 합작골 신기록도 작성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이 없을 때도 따라다닌 그림자 수비에 거친 몸싸움까지 경기 내내 집중 견제에 시달린 손흥민은 얼굴 곳곳에 상처가 났지만 더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후반 40분.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케인의 자로 잰듯 롱패스를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리즈의 골문을 시원하게 열었습니다.

여섯 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리수 득점에 케인과의 역대 37번째 합작골.

첼시 시절 램파드와 드록바를 너머 역대 최다 합작골 신기록을 세운 손흥민과 케인은 서로를 향해 세리머리를 펼치면서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케인·손흥민/토트넘]
"영광스런 기록이죠."
(혹시 둘 사이에 텔레파시가 통하는 거 아닙니까?)
"우리는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해서 서로 패스 타이밍을 완벽히 알고 있습니다."

2016년 9월 스토크시티전 이후 6시즌간 무려 37골을 만들어낸 역대 최강 콤비를 향해 토트넘 구단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까지 축하를 아끼지 않았고, 손흥민과 케인도 자신의 SNS에 같이 찍은 사진을 올려 신기록 달성을 자축했습니다.

[콘테/토트넘 감독]
"손흥민과 케인같은 (월드클래스) 선수들에겐 모든 경기에서 오늘 같은 활약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케인과 손흥민의 활약 속에 4대0 완승을 거둔 토트넘은 번리전 충격패에서 벗어나며 리그 7위로 한단계 올라섰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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