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용주

러시아-우크라, 조금 전 회담 시작‥닷새 만에 성사

러시아-우크라, 조금 전 회담 시작‥닷새 만에 성사
입력 2022-02-28 19:52 | 수정 2022-02-28 21:05
재생목록
    ◀ 앵커 ▶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두나라 모두 국경을 맞대고 있는 벨라루스에서 오늘 만났습니다.

    저희 취재진도 폴란드와 벨라루스 접경지역으로 급하게 이동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회담소식 물어보겠습니다.

    이용주 특파원! 벨라루스 국경 쪽으로 급하게 이동한 거죠?

    회담 소식이 전해진 게 있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폴란드와 벨라루스의 국경 지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도 검문검색이 강화된 모습인데요.

    미국 abc 방송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조금 전 회담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협상단은 당초 한국 시간으로 오후 6시 벨라루스의 국경 도시 고멜에서 회담을 열 예정이었습니다.

    회담 시간에 조금 앞서 미국 CNN은 우크라이나 협상단이 고멜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앞서 벨라루스 외교부는 SNS를 통해 회담장이 준비됐다며 내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사진을 보면 긴 테이블 왼쪽에는 러시아 국기가, 오른쪽에는 우크라이나의 국기가 배치됐습니다.

    ◀ 앵커 ▶

    협상장소인 벨라루스는 러시아 병력이 많이 배치돼 있는 곳이라서요, 회담 장소를 여기로 정하는 것도 쉽지 않았죠?

    ◀ 기자 ▶

    네 워낙 첨예한 대치 국면이다보니 어디서 만날 것이냐를 놓고도 갈등을 빚었는데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당초 러시아의 우방국인 벨라루스는 중립적인 장소가 아니라며 난색을 표했는데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전화 통화 뒤 회담을 벨라루스 남부 국경지역에서 여는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대표단은 문화부 장관을 지낸 푸틴 대통령의 보좌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요.

    우크라이나 대표단 구성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회담의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나토 가입을 포기할 것으로 요구하고, 우크라이나는 즉각적인 종전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양측의 입장차가 크다보니 지금으로선 협상이 이뤄질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오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통화에서 "앞으로 24시간이 가장 결정적인 시기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지금까지 벨라루스 국경 진입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 취재 : 안정규(폴란드)/영상 편집 : 김정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