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안철수 후보가 사전투표를 단 하루 앞두고 윤 후보로의 단일화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대선 뒤 합당은 물론, 인수위 참여를 통한 공동정부 구성으로 국민통합정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김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잘 주무셨어요?"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두고, 이른 아침 국회에서 만난 윤석열·안철수 두 후보는 나란히 기자회견장에 들어섰습니다.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았다며 후보 단일화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저 안철수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 윤석열은 안철수 후보의 뜻을 받아 반드시 승리하여 함께 성공적인 국민통합 정부를 (만들겠습니다.)"
두 후보는 정권교체를 통해 국민통합정부를 만들겠다며 윤 후보가 당선될 경우 양측이 인수위원회에 함께 참여하고, 공동정부 구성까지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 후보]
"함께 모여서 인수위에서 논의를 하면 저는 보다 더 대한민국을 위해서 훨씬 더 좋은 안이 만들어질 수 있는…"
또 대선이 끝나면 합당도 바로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민 승리의 대선을 이끌어내고 그리고 대선 직후에 신속하게 합당 절차를 마무리할 생각입니다."
윤석열 후보가 '단일화 결렬 통보를 받았다'며 기자회견을 연 지 나흘 만에 반전이 성사됐습니다.
두 후보는 어젯밤 TV토론 뒤 안 후보와도 가까운 장제원 의원 매형의 집에서 150분간 회동을 갖고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선관위에 후보직 사퇴서를 제출한 안철수 후보는 조만간 윤 후보의 유세현장에 함께한다는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취재: 장재현 / 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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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정인
윤-안 사전투표 앞두고 전격 단일화‥"국민통합 정부 만들겠다"
윤-안 사전투표 앞두고 전격 단일화‥"국민통합 정부 만들겠다"
입력
2022-03-03 19:48
|
수정 2022-03-0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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