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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에 끊긴 7번 국도‥삼척 LNG 기지도 위협

산불에 끊긴 7번 국도‥삼척 LNG 기지도 위협
입력 2022-03-04 19:43 | 수정 2022-03-0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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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산불은 해안선을 타고 북쪽으로도 올라가고 있는데, 불길과 연기로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고 합니다.

    강원도에서 국도를 타고 울진으로 산불을 취재하러 가던 취재진도 도로에서 멈춰서 있습니다.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아라 기자!

    연기가 자욱하군요?

    ◀ 기자 ▶

    네, 저는 강원 삼척시 원덕읍에 있는 7번 국도 월천 터널에 나와 있습니다.

    이 곳은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의 경계인데요.

    산불 취재를 위해 삼척에서 울진 한울 원전 쪽으로 내려가던 중 불길이 삼척 쪽으로까지 번지면서 터널 사이에 갇힌 상황입니다.

    다행히 산림청 소방대 등이 함께 있어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조금 전까지 제 바로 옆에있는 산은 온통 불바다 였습니다.

    인근 소나무 숲이 모두 불에 타, 눈이 따가울 정도로 매캐한 연기가 가득한 게 마치 지옥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입니다.

    지금은 모두 불탄 뒤 산불은 북쪽으로 더 이동한 상황입니다.

    불이 삼척까지 번지기 전에 산림당국과 소방차, 경찰차를 제외한 일반 차량은 통제하고 있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동해안을 남북으로 잇는 7번 국도 삼척 구간은 차량의 통행이 완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불이 계속 북쪽으로 번지면서 삼척 호산리 LNG 생산기지 인근까지 다가갔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삼척시는 원덕읍 3개리 주민 611명에게 대피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제가 서있는 이곳에서는 여전히 뜨거운 연기와 불에 탄 강한 냄새가 나고 있습니다.

    저희도 방송을 마친 뒤 이곳에서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서 계속 상황 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삼척 원덕에서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 배광우 / 강원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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